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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불편한 몸은 저에게 짐이 되지 않아요" 소아마비 아내를 둔 남편의 듬직한 마음에 집안은 항상 행복합니다│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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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금정구 부곡동에 있는 한 식당. 후루룩~ 소리가 가득한 이곳의 인기메뉴는 고소하고 시원한 콩국수와 새콤달콤한 비빔국수. 2층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식당에는 홍두깨, 국수틀 등 국수 관련 골동품도 있고, 국수가게와 공장을 같이 운영해 직접 국수 면발도 뽑는다. 국수집의 주인은 바로 윤정희(54세, 지체장애1급) 김성윤(56세) 부부. 재료준비부터 육수, 소스 개발 등 모두 부부의 손에서 탄생했다. 주방은 성윤씨가, 카운터와 홀은 정희씨가 주로 담당하는데 손님들은 성윤씨의 손맛에 한번 반하고, 정희씨의 밝은 미소와 씩씩한 모습에 두 번 반한다고. 정희씨는 3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목발이 있어야 걸을 수 있는 지체장애인. 불편한 다리로 하루 종일 테이블 사이를 오가며 서빙을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 마흔 살에 찾아온 인생의 동반자

비영리단체인 장애인의상연구소를 운영하던 성윤씨, 관심분야가 비슷했던 두 사람은 금세 가까워졌다. 함께 장애인 패션쇼를 기획하고, 장애인 자립생활센터를 만드는 등 활동을 이어나갔다. 처음에는 행여 몸이 불편한 딸을 이용하는 건 아닐까 가족들의 걱정이
컸다는데. 이제는 두 사람의 변치 않는 믿음과 사랑을 응원해준다고. 두 사람이 국수에
관심을 갖게 된 건 15년 전, 복지관에서 국수기계가 방치된 것을 보고, 장애인 취업에
도움이 될까 싶어 국수 연구를 시작했다는데 문제는 돈이었다. 결국 직접 장사를 해보자
결심했고, 5년 전 식당을 개업한 부부. 장애인들과 함께 국수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 행복이 꽃피는 국수 가게

식당운영은 오후 3시까지! 그 외에 시간은 장애인 역도선수이자, 장애인 야학의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희씨. 대학원에 진학한 그녀는 심리 상담을 전공하고 있는데, 불편한
몸으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녀의 최종 목표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센터를 운영하는 것. 꿈을 지지하고 동참해주는 성윤씨가 있어 든든하다는데. 부부는 오늘도 행복한 국수를 만들고 있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행복이 꽃피는 국숫집
????방송일자: 2017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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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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