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 산(일요일 오전 7시 20분 KBS 2TV)
“우리땅 그리운 섬 울릉도 독도” (2015년 9월 27일 방송)
짙푸른 동해가 품은 아름다운 섬, 울릉도. 하늘이 허락해야 열리는 뱃길을 따라 묵호항에서 161km, 그 끝에 울릉도가 있다. 신생대 화산 활동으로 태어난 울릉도는 화산 폭발이 그려낸 독특한 기암괴석과 파도와 바람이 빚은 해안 절벽으로 독특한 절경을 간직하고 있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영상앨범 산’에서는 한국의 비경을 기록하는 사진작가 이정호, 드론 촬영가 이흥신과 함께 동해의 아름다운 섬들이 펼쳐놓은 풍경 속으로 떠난다.
울릉도에서의 여정은 북면의 숲길을 따라 시작된다. 섬 전체가 험준한 산악 지형인 울릉도에서 옛사람들의 유일한 도로였다는 이 길은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원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숲을 빠져나와 추산리의 정감 넘치는 풍경 사이로 걸음을 더하는 길. 머리 위로는 날카롭게 솟아오른 바위 송곳봉이 우뚝하고, 짙푸른 바닷길 위로는 기묘한 형상의 코끼리바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산섬답게 곳곳에 펼쳐진 기암괴석을 감상하며 걷던 일행의 걸음이 멈춘 곳은 과거 성인봉 분화의 흔적인 나리분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사람이 거주하는 분화구로 현재 16 가구가 가족처럼 살아가고 있다. 마침 추석을 앞두고 함께 모여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주민들 틈에서 소박한 손맛과 정겨운 인심을 맛보며 울릉도에서의 첫날 여정을 마무리한다.
다음날은 울릉도 최고봉인 해발 986m 성인봉 산행에 나선다.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 하여 이름 붙은 성인봉(聖人峰). 울릉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형제봉, 미륵봉, 나리령 등 크고 작은 산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성인봉을 올라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인봉은 울릉도의 진산이다. 거기에 날카로운 봉우리와 가파른 산길 또한 산재해 있어 산행이 쉽지 않기로도 유명하다.
청량한 기운이 가득한 숲 속을 따르는 일행. 팔각정을 지나서도 한동안 계속되는 숲길은 다양한 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자연의 풍요로움이 물씬 느껴진다. 마침내 해발 986m 성인봉 정상에 올라선 일행. 산행 중반부터 흐려진 날씨 탓에 시원한 조망을 만날 순 없었지만, 주변으로 솟은 유려한 산줄기와 짙푸른 나리분지의 전경, 아득히 보이는 바다까지 발아래 풍경은 산행의 힘겨움을 단숨에 잊게 해준다.
계속되는 여정은 울릉도에서 87.4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국토 최동단이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가슴 한 편에 품고 있는 섬, 독도로 향한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독도는, 거센 바람과 높은 파고로 인해 섬에 들어갈 수 있는 날이 365일 중 30일 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쉬이 뱃길을 허락지 않는 곳. 일행 또한 며칠 동안 파도가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린 끝에 독도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
원래는 하나의 섬이었지만 오랜 침식작용으로, 동도와 서도 두 개의 섬으로 나뉘게 된 독도. 섬 주변으로 보석처럼 또 형제처럼 빼곡하게 박혀있는 기암괴석과 짙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장관은 오래도록 발길을 붙잡는다. 우리나라 동쪽 끝에서, 굳건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섬들. 망망대해와 천혜의 비경을 벗 삼아 걷는 길,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움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난다.
※ 영상앨범 산 인기 영상 보러 가기
“인연의 겨울 산을 걷다 - 지리산 종주”https://youtu.be/p8M12P3wcWo
"덕유산 국립공원 2부작 연속보기"https://youtu.be/Bs5QoNvj1Jk
“가을의 인사 - 설악산”https://youtu.be/PFt4V9pT33k
“가을날의 동행 - 지리산 둘레길, 웅석봉” https://youtu.be/-rPNLYP2IW8
“하늘길 바위능선에 새긴 우정 설악산 공룡능선” https://youtu.be/VyNbgxZNoaA
“한 편의 시를 위한 길 설악산 노적봉” https://youtu.be/KVsunL7mduI
#독도 #울릉도 #독도는우리땅
“우리땅 그리운 섬 울릉도 독도” (2015년 9월 27일 방송)
짙푸른 동해가 품은 아름다운 섬, 울릉도. 하늘이 허락해야 열리는 뱃길을 따라 묵호항에서 161km, 그 끝에 울릉도가 있다. 신생대 화산 활동으로 태어난 울릉도는 화산 폭발이 그려낸 독특한 기암괴석과 파도와 바람이 빚은 해안 절벽으로 독특한 절경을 간직하고 있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영상앨범 산’에서는 한국의 비경을 기록하는 사진작가 이정호, 드론 촬영가 이흥신과 함께 동해의 아름다운 섬들이 펼쳐놓은 풍경 속으로 떠난다.
울릉도에서의 여정은 북면의 숲길을 따라 시작된다. 섬 전체가 험준한 산악 지형인 울릉도에서 옛사람들의 유일한 도로였다는 이 길은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원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숲을 빠져나와 추산리의 정감 넘치는 풍경 사이로 걸음을 더하는 길. 머리 위로는 날카롭게 솟아오른 바위 송곳봉이 우뚝하고, 짙푸른 바닷길 위로는 기묘한 형상의 코끼리바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산섬답게 곳곳에 펼쳐진 기암괴석을 감상하며 걷던 일행의 걸음이 멈춘 곳은 과거 성인봉 분화의 흔적인 나리분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사람이 거주하는 분화구로 현재 16 가구가 가족처럼 살아가고 있다. 마침 추석을 앞두고 함께 모여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주민들 틈에서 소박한 손맛과 정겨운 인심을 맛보며 울릉도에서의 첫날 여정을 마무리한다.
다음날은 울릉도 최고봉인 해발 986m 성인봉 산행에 나선다.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 하여 이름 붙은 성인봉(聖人峰). 울릉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형제봉, 미륵봉, 나리령 등 크고 작은 산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성인봉을 올라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인봉은 울릉도의 진산이다. 거기에 날카로운 봉우리와 가파른 산길 또한 산재해 있어 산행이 쉽지 않기로도 유명하다.
청량한 기운이 가득한 숲 속을 따르는 일행. 팔각정을 지나서도 한동안 계속되는 숲길은 다양한 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자연의 풍요로움이 물씬 느껴진다. 마침내 해발 986m 성인봉 정상에 올라선 일행. 산행 중반부터 흐려진 날씨 탓에 시원한 조망을 만날 순 없었지만, 주변으로 솟은 유려한 산줄기와 짙푸른 나리분지의 전경, 아득히 보이는 바다까지 발아래 풍경은 산행의 힘겨움을 단숨에 잊게 해준다.
계속되는 여정은 울릉도에서 87.4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국토 최동단이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가슴 한 편에 품고 있는 섬, 독도로 향한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독도는, 거센 바람과 높은 파고로 인해 섬에 들어갈 수 있는 날이 365일 중 30일 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쉬이 뱃길을 허락지 않는 곳. 일행 또한 며칠 동안 파도가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린 끝에 독도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
원래는 하나의 섬이었지만 오랜 침식작용으로, 동도와 서도 두 개의 섬으로 나뉘게 된 독도. 섬 주변으로 보석처럼 또 형제처럼 빼곡하게 박혀있는 기암괴석과 짙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장관은 오래도록 발길을 붙잡는다. 우리나라 동쪽 끝에서, 굳건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섬들. 망망대해와 천혜의 비경을 벗 삼아 걷는 길,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움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난다.
※ 영상앨범 산 인기 영상 보러 가기
“인연의 겨울 산을 걷다 - 지리산 종주”https://youtu.be/p8M12P3wcWo
"덕유산 국립공원 2부작 연속보기"https://youtu.be/Bs5QoNvj1Jk
“가을의 인사 - 설악산”https://youtu.be/PFt4V9pT33k
“가을날의 동행 - 지리산 둘레길, 웅석봉” https://youtu.be/-rPNLYP2IW8
“하늘길 바위능선에 새긴 우정 설악산 공룡능선” https://youtu.be/VyNbgxZNoaA
“한 편의 시를 위한 길 설악산 노적봉” https://youtu.be/KVsunL7mduI
#독도 #울릉도 #독도는우리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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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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