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산] 거대한 자연의 한 조각이 되어 오르는 산행 - 중국 궁가산(★방구석 명산시리즈★) | “중국 궁가 산 (2부) 은빛 성산의 영혼”

영상앨범 산(일요일 오전 7시 20분 KBS 2TV)
“중국 궁가 산 (2부) 은빛 성산의 영혼” (2015.06.21 방송)

장대한 산줄기를 뻗고 있는 중국 쓰촨 성의 다쉐 산맥은 해발 6,000m가 넘는 수많은 고봉을 거느린 거대한 산군으로, 그중에서도 으뜸인 봉우리는 궁가 산(7,556m)이다. 과거 쓰촨을 지배하던 촉(蜀) 나라의 산 중 가장 높은 산이라 하여 ‘촉산의 왕(蜀山之王)’이라고도 불리는 궁가 산은 순백의 만년설을 이고 있는 성스러운 설산과 거대한 빙하, 산중 호수가 만들어내는 태곳적 풍경으로 티베트인들의 신산(神山)으로 불리는 곳. 이번 주 [영상앨범 산]에서는 중국 오지 여행가 변훈석 씨와 함께 쓰촨 성의 최고봉, 궁가 산의 비경 속으로 떠나본다.

중국 쓰촨의 최고봉, 궁가 산에서 계속되는 여정. 여느 고산의 황량한 풍경과는 달리 아기자기한 야생화와 초원을 노니는 말 등 평화로운 경치 속에서 나아가는 일행. 곳곳에서 흩날리는 불교 경전이 적힌 깃발들은 신비로움까지 더하고 있다. 그렇게 다채로운 풍경과 호흡하며 다다른 곳, 량차허 야영장(3,780m)에서 소박한 식사로 고된 산행의 피로를 풀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다음 날 새벽, 장시간 걸어야 하는 여정을 위해 일찌감치 길을 나서는 일행. 처음 계획했던 서남파 코스로 계속 가기 위해선 해발 4,830m 르우체 고개를 넘어야 하지만 아직 눈이 너무 많이 쌓여있어 넘기가 어려운 상황. 어쩔 수 없이 가이드와 변훈석 씨는 적설량은 적지만 해발 고도는 더 높은 위룽 고개(5,100m)를 넘기로 했고, 궁가 산이 초행인 주리리 씨는 마방과 함께 좀 더 수월한 길로 하산, 캠프장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일행과 헤어진 뒤 무거운 몸을 이끌고 목적지인 해발 5,100m 위룽 고개로 향하는 길. 초원에 자리한 현지인의 거처에 들러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궁가 산의 티베트족은 트레킹 가이드, 목동, 약초 캐기 등을 하며 산의 품을 터전 삼아 살아간다.

원주민의 움막을 지나 산을 오를수록 길은 온통 순백의 설원으로 변하기 시작하더니, 흐려지는 날씨와 매서운 바람까지 더해져 한 걸음 내딛는 일조차 수월치 않은 일행. 그 혹독한 시간을 꿋꿋이 견뎌내며 얼마나 걸었을까. 마침내 해발 5,100m 위룽 고개에 무사히 올라선다. 발아래로 펼쳐지는 설원이 마치 하늘 위에 서 있는 듯 몽환적이고도 경이롭게 다가온다. 성스러운 땅을 거닐며 마주한 대자연의 절경. 중국 궁가 산에서의 여정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난다.

※ ‘중국 궁가산’ 관련 영상 보러 가기
“중국 궁가 산 (1부) 시간이 머무는 풍경”https://youtu.be/Ijxyxxn1b78
“중국 궁가 산 (2부) 은빛 성산의 영혼” https://youtu.be/GnOQCes6R-s

※ 영상앨범 산 인기 영상 보러 가기
“호주 1부 도시를 끌어안은 숲 –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 https://youtu.be/aW7Y3w9-3bk
“호주 2부 매혹의 푸른 섬 – 태즈메이니아 프레이시넷 국립공원”https://youtu.be/aW7Y3w9-3bk
“푸른빛 섬 산을 오르다 - 제주 한라산” https://youtu.be/yfq7-2rXXM0
“보은의 산 – 치악산 국립공원”https://youtu.be/CUhMFZwOZI4
“투르드 몽블랑 (1부) 유럽의 지붕 위를 거닐다”https://youtu.be/x-01VGW18ws
“투르드 몽블랑 (2부) 꿈의 길, 천상의 풍경”https://youtu.be/E2DX2T-E4VQ
“인연의 겨울 산을 걷다 - 지리산 종주”https://youtu.be/p8M12P3wcWo
"덕유산 국립공원 2부작 연속보기"https://youtu.be/Bs5QoNvj1Jk
“가을의 인사 - 설악산”https://youtu.be/PFt4V9pT33k
“가을날의 동행 - 지리산 둘레길, 웅석봉” https://youtu.be/-rPNLYP2IW8
“하늘길 바위능선에 새긴 우정 설악산 공룡능선” https://youtu.be/VyNbgxZNoaA
“한 편의 시를 위한 길 설악산 노적봉” https://youtu.be/KVsunL7md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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