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 산(일요일 오전 7시 20분 KBS 2TV)
“바위의 행진 꽃의 눈맞춤 화순 백앙산 옹성산” (2015.9. 6. 방송)
전체 면적의 73%가 산으로 이뤄진 산림의 고장, 전남 화순. 이곳에는 호남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백아산’(810m)과 ‘옹성산’(573m)이 자리하고 있다. 가까이 이웃한 두 산이지만 날카로운 바위 무리를 지닌 백아산과 달리, 옹성산은 마치 옹기를 엎어놓은 듯 둥그런 바위를 품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이번 주 ‘영상앨범 산’에서는, 은퇴 후 들꽃 사진가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한승국 씨와 그의 전라도 토박이 산벗, 김현수 씨와 함께 백아산과 옹성산의 이채로운 풍경에 들어본다.
첫째 날, 일행은 먼저 백아산 자락을 밟는다. 백아산(白鵝山)은 정상부 석회암이 마치 흰 거위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이름 붙은 산. 초입의 숲길에 들자, 길은 곳곳에 숨겨둔 다양한 빛깔의 야생화들을 내보이며 길손을 반긴다. 한승국 씨는 눈인사 해오는 소담스러운 들꽃들을 사진기에 담으며 꽃에 얽힌 이야기들로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바위지대로 이어지며 경사를 높이던 산길에, 어느덧 백아산의 명물 ‘하늘다리’가 나타난다. 깊은 협곡을 연결하는 하늘다리는 해발 756m의 높이에서 66m나 뻗어나간다. 한껏 긴장한 채 다리를 건너, 줄지어 비상하려는 듯한 바위 행렬과 나란히 걷던 일행은 마침내 백아산 정상에 닿는다. 사방 어느 곳 하나 막힘없는 풍경 속에서 무등산과 모후산 등 전라도의 명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다음 날 옹성산에서 여정을 이어간다. 옹성산은, 최근 3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화순적벽’을 품고 있는 산. 화순적벽은 조선 10경에 꼽힐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데, 그 풍경이 신선들이 사는 별천지처럼 아름다워 ‘적벽동천’이라 칭송되기도 했다. 숱한 시간 켜켜이 쌓인 붉은빛 바위가 푸른 동복천과 어우러진 풍경 앞에 서니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이 절로 든다.
적벽의 비경을 뒤로하고, 옹성산 들머리에 서니, 거대한 옹기를 거꾸로 엎어놓은 듯한 ‘옹암바위’가 조망되며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항쟁의 역사를 간직한 ‘철옹산성’과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을 담고 있는 ‘쌍문바위’가 멋을 더하는 길. 마침내 정상에 다다르니, 옹성산 발치에 한반도 모양의 섬을 품은 동복호가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다채로운 기암괴석들이 연달아 밀려오고, 고운 자태의 들꽃들이 눈인사하는 화순 백아산과 옹성산의 수려한 풍경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난다.
※ 영상앨범 산 인기 영상 보러 가기
“인연의 겨울 산을 걷다 - 지리산 종주”https://youtu.be/p8M12P3wcWo
"덕유산 국립공원 2부작 연속보기"https://youtu.be/Bs5QoNvj1Jk
“가을의 인사 - 설악산”https://youtu.be/PFt4V9pT33k
“가을날의 동행 - 지리산 둘레길, 웅석봉” https://youtu.be/-rPNLYP2IW8
“하늘길 바위능선에 새긴 우정 설악산 공룡능선” https://youtu.be/VyNbgxZNoaA
“한 편의 시를 위한 길 설악산 노적봉” https://youtu.be/KVsunL7mduI
#화순 #백앙산 #옹성산
“바위의 행진 꽃의 눈맞춤 화순 백앙산 옹성산” (2015.9. 6. 방송)
전체 면적의 73%가 산으로 이뤄진 산림의 고장, 전남 화순. 이곳에는 호남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백아산’(810m)과 ‘옹성산’(573m)이 자리하고 있다. 가까이 이웃한 두 산이지만 날카로운 바위 무리를 지닌 백아산과 달리, 옹성산은 마치 옹기를 엎어놓은 듯 둥그런 바위를 품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이번 주 ‘영상앨범 산’에서는, 은퇴 후 들꽃 사진가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한승국 씨와 그의 전라도 토박이 산벗, 김현수 씨와 함께 백아산과 옹성산의 이채로운 풍경에 들어본다.
첫째 날, 일행은 먼저 백아산 자락을 밟는다. 백아산(白鵝山)은 정상부 석회암이 마치 흰 거위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이름 붙은 산. 초입의 숲길에 들자, 길은 곳곳에 숨겨둔 다양한 빛깔의 야생화들을 내보이며 길손을 반긴다. 한승국 씨는 눈인사 해오는 소담스러운 들꽃들을 사진기에 담으며 꽃에 얽힌 이야기들로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바위지대로 이어지며 경사를 높이던 산길에, 어느덧 백아산의 명물 ‘하늘다리’가 나타난다. 깊은 협곡을 연결하는 하늘다리는 해발 756m의 높이에서 66m나 뻗어나간다. 한껏 긴장한 채 다리를 건너, 줄지어 비상하려는 듯한 바위 행렬과 나란히 걷던 일행은 마침내 백아산 정상에 닿는다. 사방 어느 곳 하나 막힘없는 풍경 속에서 무등산과 모후산 등 전라도의 명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다음 날 옹성산에서 여정을 이어간다. 옹성산은, 최근 3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화순적벽’을 품고 있는 산. 화순적벽은 조선 10경에 꼽힐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데, 그 풍경이 신선들이 사는 별천지처럼 아름다워 ‘적벽동천’이라 칭송되기도 했다. 숱한 시간 켜켜이 쌓인 붉은빛 바위가 푸른 동복천과 어우러진 풍경 앞에 서니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이 절로 든다.
적벽의 비경을 뒤로하고, 옹성산 들머리에 서니, 거대한 옹기를 거꾸로 엎어놓은 듯한 ‘옹암바위’가 조망되며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항쟁의 역사를 간직한 ‘철옹산성’과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을 담고 있는 ‘쌍문바위’가 멋을 더하는 길. 마침내 정상에 다다르니, 옹성산 발치에 한반도 모양의 섬을 품은 동복호가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다채로운 기암괴석들이 연달아 밀려오고, 고운 자태의 들꽃들이 눈인사하는 화순 백아산과 옹성산의 수려한 풍경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난다.
※ 영상앨범 산 인기 영상 보러 가기
“인연의 겨울 산을 걷다 - 지리산 종주”https://youtu.be/p8M12P3wcWo
"덕유산 국립공원 2부작 연속보기"https://youtu.be/Bs5QoNvj1Jk
“가을의 인사 - 설악산”https://youtu.be/PFt4V9pT33k
“가을날의 동행 - 지리산 둘레길, 웅석봉” https://youtu.be/-rPNLYP2IW8
“하늘길 바위능선에 새긴 우정 설악산 공룡능선” https://youtu.be/VyNbgxZNoaA
“한 편의 시를 위한 길 설악산 노적봉” https://youtu.be/KVsunL7mduI
#화순 #백앙산 #옹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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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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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코로나블루, 코로나블루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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