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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산] 지리산을 마주보는 사랑도 칠현산 산행 | “새봄을 마중하다 사량도 지리산 칠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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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영상앨범 산(일요일 오전 7시 20분 KBS 2TV)
“새봄을 마중하다 사량도 지리산 칠현산” (2015년 4월 5일 방송)

특히 봄철이면 많은 산객들의 사랑을 받는 섬, 통영 사량도. 섬 사이를 흐르는 바다가 뱀의 형상을 닮아 이름 붙은 곳이다. 사량도의 인기는 섬의 등줄기에 자리한 ‘지리산’에서 비롯된다. 지리산은 짙푸른 바다와 설악의 공룡능선 못지않은 바위 산세가 어우러져 절경을 그리고 있는데, 맑은 날에는 내륙의 지리산까지 보이기에 지리망산으로 불리다 줄어서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중부 지역이 아직 겨울 추위에 떨고 있을 때, 가장 먼저 기지개를 켜고 봄을 맞이하는 곳, 사량도 지리산으로 ;영상앨범 산’이 떠난다.
10년째 전국 방방곡곡의 산을 누비고 있는 ‘다해네 가족’이 이번 여정의 주인공. 중학생 딸 다해, 초등학생 아들 강해가 갓난아기였던 시절부터 등에 업고 산에 오르내렸다는 부모님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며 크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족 산행을 이어오고 있다. 100회가 넘는 가족 산행기가 차곡차곡 정리된 이 가족의 블로그 이름은 다해와 강해를 지켜주는 울타리가 되자는 뜻의 ‘다강울타리’. 이 단란한 가족이 희망찬 새봄을 맞으러 나선다.
사량도는 3개의 유인도를 아우르고 있는데 첫날 여정은 사량도의 주섬, 상도(윗섬)에서 시작한다. 새빨간 꽃망울을 활짝 열어놓은 동백과 순백의 목련과 매화, 분홍빛 진달래까지, 산자락에 자리한 마을에서부터 봄의 기운이 약동한다. 지리산은 한시 빨리 수려한 바다를 보여주고 싶다는 듯 초반부터 고도를 올린다. 거친 산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줄곧 앞서 걸으며 길잡이 역할을 하는 아이들, 힘들어하는 어머니의 손을 잡아주고 배낭을 메어준다.
1시간가량 걸어 주능선에 서니 칼날같이 뾰족한 암릉길이 이어진다. 겁이 많은 사람은 주춤하는 길이지만, 모험을 즐기는 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흥미진진한 길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위험한 길엔 우회로를 만들고 계단을 놓아 누구나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눈부신 바다 풍경에 시선을 떼지 못하면서 길을 오르니 어느덧 지리산 정상이다.
다음날, 지리산과 마주 보는 하도(아랫섬)의 칠현산에서 여정을 이어가는 가족. 칠현산은 상도의 지리산보다는 유명세가 덜하지만, 한 번이라도 올라 본 산객은 반드시 두 번 찾는다는 사량도의 숨은 명소다. 해발 348m 칠현산에 오르니, 전날 올랐던 지리산과 옥녀봉이 여기까지 올라오느라 수고했다며 격려하는 듯하다. 바닷바람에 실려 오는 봄 내음을 맡으며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가족들. 그들의 따뜻한 봄날에 ‘영상앨범 산’이 함께한다.

※ 영상앨범 산 인기 영상 보러 가기
“인연의 겨울 산을 걷다 - 지리산 종주”https://youtu.be/p8M12P3wcWo
"덕유산 국립공원 2부작 연속보기"https://youtu.be/Bs5QoNvj1Jk
“가을의 인사 - 설악산”https://youtu.be/PFt4V9pT33k
“가을날의 동행 - 지리산 둘레길, 웅석봉” https://youtu.be/-rPNLYP2IW8
“하늘길 바위능선에 새긴 우정 설악산 공룡능선” https://youtu.be/VyNbgxZNoaA
“한 편의 시를 위한 길 설악산 노적봉” https://youtu.be/KVsunL7mduI

#지리산 #칠현산 #사랑도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코로나19, 코로나블루, 코로나블루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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