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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산]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경북 봉화 청량산 | “가을의 초대 봉화 청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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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일요일 오전 7시 20분 KBS 2TV)
“가을의 초대 봉화 청량산” (2014년 11월 2일 방송)

경북 봉화군에 자리한 청량산은 예로부터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릴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지닌 곳이다. 조선 시대 풍기군수 주세붕이 청량산을 유람하며 이름 지은 12개의 봉우리는 퇴계 이황과 김생 등 많은 선인들이 사랑했던 곳이기도 하다. 가을의 절정을 맞은 청량산을 향해 ‘영상앨범 산’이 떠난다.
안나푸르나 하산길에 실종된 산악인 고(故) 지현옥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에 출연하며 산과의 인연을 쌓기 시작한 배우 윤현길 씨. 북한산 자락에서 사는 그녀는 계속되는 공연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산을 찾는다. 윤 씨가 같은 연극배우이자, 등산이라는 같은 취미를 가진 남편 이윤재 씨와 함께 가을의 초대를 받아 청량산으로 향한다.
청량산의 주능선 반대편에 자리한 축융봉은 청량산 제2봉으로 주세붕이 중국 남악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었다. 축융봉에 오르는 길은 특이하게도 산성의 성벽 위를 걷는 길로 청량산이 군사적 요충지였음을 증명하듯 남아있다. 고풍스러운 돌길 위로 단풍의 향연이 이어지고, 단풍 너머로 청량산의 웅장한 자태가 한눈에 들어온다. 축융봉 정상에선 황금빛 노을을 머금은 낙동강과 안동댐의 풍요로운 가을 풍경을 마음 한편에 담아간다.
다음날, 청량산 정상으로 향한다. 금강대를 거쳐 정상인 장인봉으로 오르는 길은 절벽을 따라 오르는 길로 2013년에 개방된 탐방로다. 층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금강대는 탄성을 자아낸다. 절벽을 향해 밀려오는 운무와 바위 사이 틈틈이 스며든 단풍이 가을 아침의 정취를 더한다. 운무가 걷히자 발아래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산세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청량산의 정상인 장인봉에 올라서자 산세를 휘감아나가는 낙동강과 수려한 산세가 펼쳐지고, 스스로를 ‘청량산인’으로 칭했던 퇴계 이황의 시가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우리나라 최고 높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하늘다리를 건너는 길은 산행의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깊은 인연으로 맺어진 부부와 함께 ‘영상앨범 산’이 가을의 무대 위로 오른다.

※ 영상앨범 산 인기 영상 보러 가기
“인연의 겨울 산을 걷다 - 지리산 종주”https://youtu.be/p8M12P3wcWo
"덕유산 국립공원 2부작 연속보기"https://youtu.be/Bs5QoNvj1Jk
“가을의 인사 - 설악산”https://youtu.be/PFt4V9pT33k
“가을날의 동행 - 지리산 둘레길, 웅석봉” https://youtu.be/-rPNLYP2IW8
“하늘길 바위능선에 새긴 우정 설악산 공룡능선” https://youtu.be/VyNbgxZNoaA
“한 편의 시를 위한 길 설악산 노적봉” https://youtu.be/KVsunL7mduI

#봉화 #청량산 #퇴계이황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코로나19, 코로나블루, 코로나블루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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