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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프로복서에서 한순간에 알콜중독자가 된 남자. 인생의 바닥에서 억대 연봉 스타강사가 될 수 있었던 사연은? 컨디션 트레이너 이희성 │생활보감│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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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컨디션 트레이너, 이희성 씨. 
일반인들에게 조금 낯선 개념인 ‘컨디션 트레이너’라는 분야를 개척해온 그는 신체적인 트레이닝은 물론 명상, 기공, 단전호흡 등을 종합해서 지도하고 있다. 한마디로 몸과 마음을 동시에 어루만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컨디션 트레이너’라는 분야를 개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젊은 시절, 잘나가던 프로복서였던 그는 1982년 프로 데뷔 5개월 만에 신인선수권 대회에서 페더급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신인왕이 되고 몇 달 후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선수에게 무참히 TKO패를 당하면서 절망에 빠져 술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1987년, 이십 대 중반의 나이에 무력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두 번의 자살시도까지 했다.

인생의 바닥에서 허우적대던 그는 
1989년, 친구의 소개로 운동공학협회를 방문하면서 전환기를 맞이한다. 
권투 선수 시절에 한쪽으로만 운동하다 상했던 몸을 바로 잡고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그는 2년 동안 운동공학을 배워 트레이너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무료강습으로 자신을 알리던 무명의 트레이너는 이제 억대 연봉을 올리는 스타강사가 됐다.

무명의 트레이너에서 스타강사가 되기까지, 
그는 운동선수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왔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대학야구팀과 연예인 축구단 등에 무료 트레이너를 자청해 인맥을 넓혔고, 
자신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다.

그가 가르치는 컨디션 관리법의 최종 목표는 삶의 습관을 개선하는 것! 
그가 주장하는 운동법의 핵심은 ‘균형 맞추기’이다. 
뭐든 한 쪽으로만 치중하면 균형이 깨지고 무리가 오기 때문에
반대편 훈련을 통해 균형을 맞춰주면 평형이 유지되고 병이 낫는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앞으로만 걷는 게 습관화됐으니 뒤로 걷기를 통해 몸의 균형을 잡아준다던가
오른손잡이 야구선수라면 왼쪽으로도 스윙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생활 속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컨디션 관리법을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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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생활보감 - 이희성의 기분 좋아지는 생활 속 운동법
????방송일자: 2015년 9월 14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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