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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디짠 땀 한 방울' 염부들은 짜게 먹는다│절절 끓는 40℃ 염전에서 소금 졸이기│노력과 인내가 깃든 하얀 금 ‘천열염’을 만드는 과정│부안 염전│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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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3년 9월 4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염전 사람들 1~2부>의 일부입니다.

체감온도 40도, 뜨거운 태양을 견디다!

매일 새벽 3시가 되면 어김없이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천일염전의 염부들이다.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천일염은 1년 중 봄부터 가을까지 약 5개월 동안만 생산이 가능하다. 이 기간 동안 최상의 천일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사람들은 새벽 단잠을 마다한 채 이른 아침부터 소금을 생산해 낸다. 천일염에는 칼슘, 철과 같은 무기질이 많이 함유돼 있어 바다의 보석으로 불린다. 그만큼 생산 공정이 까다롭고 무엇보다 사람의 정성을 필요로 한다.

바닷물을 증발시켜 소금물을 만드는 과정 그리고 소금 결정을 수확하는 모든 과정에서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염부가 직접 염전 곳곳을 누비며 소금을 관리한다. 뿐만 아니라 염전 일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소금을 만드는 사람들은 바닷물이 소금으로 만들어지는 기간 동안 염전 위로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을 견뎌야 한다. 그리고 소금이 생산되는 20일 동안 묵묵히 기다리면서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며 양질의 천일염을 만들어내는 염전 사람들! 그들이 흘리는 진한 땀을 만나본다.

전라북도 부안의 한 천일염전. 뜨거운 태양아래서 소금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바닷물을 끌어들여 햇볕에 졸이기를 열 차례. 이렇게 해서 얻은 염도 25도의 소금물은 소금 결정을 맺을 채비를 끝낸다. 염부들은 새벽 3시부터 일을 시작하는데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이 바로 소금을 수확하는 일이다.

상암 월드컵경기장 면적의 여덟 배에 달하는 이 곳 염전에서는 한 해 2,500톤의 소금이 생산된다. 물기가 가득한 소금을 삽으로 퍼 나르는 사람들의 옷은 어느새 땀이 흥건하다. 소금을 수확하고 나면 다음날 수확할 소금물을 염전에 안치는데 염부들이 직접 물꼬를 터서 염전에 물을 가둔다. 그런데 이튿날 밤, 염전 사람들이 급히 일터로 모여든다.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한바탕 비 소동이 지나간 오후, 소금을 만들기 위한 작업은 계속 된다. 우선 염전에 가득고인 빗물을 빼내고 염전 바닥에 붙은 석고를 제거한다. 석고는 바닷물 속에 함유된 돌가루의 일종인데 바닷물이 증발을 거듭하는 동안 염전 바닥에 켜켜이 쌓여 굳는다. 180킬로그램에 달하는 롤러를 굴려가며 바닥에 붙은 석고를 깨는데 장정 두 명이서 끓어도 힘에 버거울 정도로 고된 작업이다. 그 시각, 소금창고에서는 새로 수확한 소금 운반 작업이 한창이다. 그런데 소금을 운반하는 컨베이어 벨트가 둔탁한 소리를 내며 멈춰버리는데...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염전 사람들 1~2부
✔ 방송 일자 : 201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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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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