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 산(일요일 오전 7시 20분 KBS 2TV)
“서울둘레길 2부 함께 걷는 길” (2015.11.22 방송)
천만 시민의 분주한 삶이 깃든 서울. 2014년 11월에 서울의 산길과 물길, 마을길이 하나로 이어져 서울을 한 바퀴 휘도는 157km의 ‘서울둘레길’이 완성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닿을 수 있고, 경사가 완만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지난 시간 500회 방송을 맞아, 곁에 두고도 알지 못 했던 서울둘레길의 아름다움 속에 다가간 "영상앨범 산", 이번 주 가을날의 서울둘레길 산책을 이어간다.
총 8개의 코스로 나눠진 서울둘레길, 그 가운데 5코스에서 여정이 시작된다. "영상앨범 산"의 목소리 최원정 아나운서가 주인공으로 나선 길에, 서울의 시간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장희 작가가 동행했다. 관악산(632m)에서부터 삼성산(481m)까지 이어지는 서울둘레길 5코스는 부드러운 산길과 울창한 삼림욕장으로 편안한 휴식을 선물한다. 평소 서울의 익숙하고도 낯선 풍경들을 그려온 이장희 작가는 오늘도 분주히 손을 움직인다.
이어지는 6코스는 서울 서남부를 가로지르는 안양천을 따라 나란히 흐른다. 한국을 사랑하는 청년 파비앙 씨와 함께 하는 길, 자전거를 타고 가을바람을 가르니 싱그러움이 가슴 깊이 밀려든다. 가양교로 한강을 건너자 하늘을 찌를 듯 키 높은 나무들이, 끝이 보이지 않는 길에 나란히 줄지어 서서 일행을 맞는다. 서울둘레길 7코스의 숨은 명소 ‘메타세쿼이아 숲길’이다. 서울에 오래도록 살면서 이토록 아름다운 길을 어찌 모르고 지냈을까 싶다.
억새가 은빛 파도가 되어 물결치는 하늘공원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낸 일행, 이름마저 낯선 ‘봉산’으로 향한다. 서울 서대문구와 은평구에 걸쳐 앉은 봉산은 해발 209미터라는 높이가 무색하게 북한산 국립공원이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한다. 해가 서산으로 기우는 시간, 봉산 정상에 올라 노을빛으로 물든 하늘과 웅장한 북한산을 마주하니 가슴에 벅찬 감동이 차오른다.
어느덧, 서울둘레길의 마지막 8코스 북한산 구간. ‘서울둘레길 100인 원정대’와 함께한다. 호젓한 둘레길을 나란히 걸으며 발을 맞추는 일행, 잠시 둘레길에서 벗어나 정상 백운대(837m)에 오르며, ‘서울의 진산’ 북한산이 내어주는 눈부신 풍경에 빠져본다. 마침내 157km 서울둘레길의 마지막 인증센터인 ‘도봉산탐방지원센터’에서 스탬프북에 마지막 도장을 채워 넣는 일행, 도봉산역 앞 ‘서울창포원’에서 시작해 8개 코스를 차례로 지나온 시간들이 따뜻한 추억이 되어 일순간 마음속에 되살아난다.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우리 곁에서 삶의 쉼표를 내어주는 자연, 서울둘레길의 마지막 여정을 이번 주 "영상앨범 산"에서 만난다.
#영상앨범산 #서울둘레길 #최원정아나운서
“서울둘레길 2부 함께 걷는 길” (2015.11.22 방송)
천만 시민의 분주한 삶이 깃든 서울. 2014년 11월에 서울의 산길과 물길, 마을길이 하나로 이어져 서울을 한 바퀴 휘도는 157km의 ‘서울둘레길’이 완성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닿을 수 있고, 경사가 완만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지난 시간 500회 방송을 맞아, 곁에 두고도 알지 못 했던 서울둘레길의 아름다움 속에 다가간 "영상앨범 산", 이번 주 가을날의 서울둘레길 산책을 이어간다.
총 8개의 코스로 나눠진 서울둘레길, 그 가운데 5코스에서 여정이 시작된다. "영상앨범 산"의 목소리 최원정 아나운서가 주인공으로 나선 길에, 서울의 시간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장희 작가가 동행했다. 관악산(632m)에서부터 삼성산(481m)까지 이어지는 서울둘레길 5코스는 부드러운 산길과 울창한 삼림욕장으로 편안한 휴식을 선물한다. 평소 서울의 익숙하고도 낯선 풍경들을 그려온 이장희 작가는 오늘도 분주히 손을 움직인다.
이어지는 6코스는 서울 서남부를 가로지르는 안양천을 따라 나란히 흐른다. 한국을 사랑하는 청년 파비앙 씨와 함께 하는 길, 자전거를 타고 가을바람을 가르니 싱그러움이 가슴 깊이 밀려든다. 가양교로 한강을 건너자 하늘을 찌를 듯 키 높은 나무들이, 끝이 보이지 않는 길에 나란히 줄지어 서서 일행을 맞는다. 서울둘레길 7코스의 숨은 명소 ‘메타세쿼이아 숲길’이다. 서울에 오래도록 살면서 이토록 아름다운 길을 어찌 모르고 지냈을까 싶다.
억새가 은빛 파도가 되어 물결치는 하늘공원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낸 일행, 이름마저 낯선 ‘봉산’으로 향한다. 서울 서대문구와 은평구에 걸쳐 앉은 봉산은 해발 209미터라는 높이가 무색하게 북한산 국립공원이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한다. 해가 서산으로 기우는 시간, 봉산 정상에 올라 노을빛으로 물든 하늘과 웅장한 북한산을 마주하니 가슴에 벅찬 감동이 차오른다.
어느덧, 서울둘레길의 마지막 8코스 북한산 구간. ‘서울둘레길 100인 원정대’와 함께한다. 호젓한 둘레길을 나란히 걸으며 발을 맞추는 일행, 잠시 둘레길에서 벗어나 정상 백운대(837m)에 오르며, ‘서울의 진산’ 북한산이 내어주는 눈부신 풍경에 빠져본다. 마침내 157km 서울둘레길의 마지막 인증센터인 ‘도봉산탐방지원센터’에서 스탬프북에 마지막 도장을 채워 넣는 일행, 도봉산역 앞 ‘서울창포원’에서 시작해 8개 코스를 차례로 지나온 시간들이 따뜻한 추억이 되어 일순간 마음속에 되살아난다.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우리 곁에서 삶의 쉼표를 내어주는 자연, 서울둘레길의 마지막 여정을 이번 주 "영상앨범 산"에서 만난다.
#영상앨범산 #서울둘레길 #최원정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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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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