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이 영상은 2022년 1월 25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강원 산골 표류기, 2부. 눈 떠보니 구룡령 ＞의 일부입니다.
강원도 양양, 넘실거리는 도시 속 파도에 휩쓸려 해발 650m의 구룡령 정상까지 도망치듯 귀촌했다는 나윤호 김슬기 부부.
이유 없는 불안으로 밤낮을 설쳤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이제는 이곳에서 둘만의 낭만 고립을 즐기고 있다.
미대 졸업 후 도시에서 정처 없이 허우적거리길 10년.
일과 집의 굴레에 갇혀 서로의 얼굴을 제대로 마주할 시간도 없었던 일상은 그들에게 생지옥이나 다름없었다.
이대로는 못 살겠다 싶어 떠난 것이 제주 여행.
떠나고 보니 지금 내게 가진 것들이 중요치 않게 느껴졌다.
눈비 막아줄 집과 그 옆에 내 손 잡아줄 이만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괜찮을 것 같았다.
그리고는 더 늦장 부리면 없을 것 같은 미래를 위해 부부는 오랜 꿈을 도화지에 그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신없이 터 잡고 집 짓기를 4개월.
그야말로 눈 떠보니 구룡령 행.
당찬 포부로 이 산속으로 들어왔지만,
사실 몇 주 동안은 먹고 살 걱정에 남편 윤호 씨는 밤낮을 동동거렸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창밖으로 계절마다 보이는 자연의 변화들은
부부의 손에 잔뜩 쥐어져 있던 불안을 천천히 눈 녹듯이 녹이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웃으며 삶의 재난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까지 생겼다.
도시보다 부족한 환경이지만 이제야 모든 걸 가졌다고 말하는 부부.
새하얀 도화지 같은 구룡령에서 둘만의 색깔로 새 인생을 그려나가는 중이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강원 산골 표류기, 2부. 눈 떠보니 구룡령
✔ 방송 일자 : 2022.01.25
#골라듄다큐 #한국기행 #구룡령 #강원 #산골 #귀촌 #귀농 #자연인
강원도 양양, 넘실거리는 도시 속 파도에 휩쓸려 해발 650m의 구룡령 정상까지 도망치듯 귀촌했다는 나윤호 김슬기 부부.
이유 없는 불안으로 밤낮을 설쳤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이제는 이곳에서 둘만의 낭만 고립을 즐기고 있다.
미대 졸업 후 도시에서 정처 없이 허우적거리길 10년.
일과 집의 굴레에 갇혀 서로의 얼굴을 제대로 마주할 시간도 없었던 일상은 그들에게 생지옥이나 다름없었다.
이대로는 못 살겠다 싶어 떠난 것이 제주 여행.
떠나고 보니 지금 내게 가진 것들이 중요치 않게 느껴졌다.
눈비 막아줄 집과 그 옆에 내 손 잡아줄 이만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괜찮을 것 같았다.
그리고는 더 늦장 부리면 없을 것 같은 미래를 위해 부부는 오랜 꿈을 도화지에 그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신없이 터 잡고 집 짓기를 4개월.
그야말로 눈 떠보니 구룡령 행.
당찬 포부로 이 산속으로 들어왔지만,
사실 몇 주 동안은 먹고 살 걱정에 남편 윤호 씨는 밤낮을 동동거렸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창밖으로 계절마다 보이는 자연의 변화들은
부부의 손에 잔뜩 쥐어져 있던 불안을 천천히 눈 녹듯이 녹이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웃으며 삶의 재난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까지 생겼다.
도시보다 부족한 환경이지만 이제야 모든 걸 가졌다고 말하는 부부.
새하얀 도화지 같은 구룡령에서 둘만의 색깔로 새 인생을 그려나가는 중이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강원 산골 표류기, 2부. 눈 떠보니 구룡령
✔ 방송 일자 : 2022.01.25
#골라듄다큐 #한국기행 #구룡령 #강원 #산골 #귀촌 #귀농 #자연인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
Up Next
-
22:54
평생 그림만 그리던 예술가 남편, 철거하는 절 부지를 통째로 샀다!ㅣ철거하고 남은 폐자재 이용해 예술적인 집 건설한 남편ㅣ건축탐구 집ㅣ#골라듄다큐
-
16:13
해발 700미터 소백산 자락, 사는 사람이라고는 고작 열댓 명. 대한민국 아직 이런 오지가 있습니다│첩첩산중 골짜기 오지마을 피화기 사람들│한국기행│#골라듄다큐
-
09:31
해발 700미터 고지대에서도 잘 자라는 희귀 작물 키우며 사는 부부│산골조개와 자연산 상황버섯│조용하고 아늑한 산골집에 사는게 가장 행복한 부부│한국기행│#골라듄다큐
-
14:48
"손주들 용돈 벌어야지" 자동차도 닿기 힘든 산골짜기에 있는 작은 승부역에서 직접 캔 나물을 팔기 위해 매주 꼬부랑 고갯길을 넘는 할머니│한국기행│알고e즘
-
05:08
사람들을 등지고, 깊은 산골짜기에서 공중그네를 매달고 홀로 수행하는 남자 | 덕풍계곡 산골짜기에 은밀하게 감추어져 있는 곳 | 한국기행 | #골라듄다큐
-
13:58
인적 드문 깊은 산골짜기에 살다보면 손맛의 고수가 된다. 피아골 손 큰 어머니의 집밥 클라스????ㅣ엄마 밥이 그리울 때ㅣ장칼국수ㅣ#골라듄다큐
-
07:54
혼자서 다 심었습니다! 14년 전 시한부 판정 받고 산으로 들어간 남자의 나무 2천 그루 심기????ㅣ해발 700미터 주목 나무 천국ㅣ#골라듄다큐
-
09:37
'이게 진짜 100세 인생'┃수근대는 할머니들의 대화를 엿듣고 찾아간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남자┃한국기행┃#골라듄다큐┃한국기행┃#골라듄다큐
-
32:01
집값만큼 비용 들어가는 아름다운 전통 정원 만들기┃100톤이 넘는 돌이 투입되는 초대형 전원주택 정원 시공 현장┃예술적인 조경 만들어버린 집┃극한직업┃#골라듄다큐
-
15:09
해발 1,000m 깊은 산골짜기에 있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지를 지키기 위해 도시 생활 다 버리고 첩첩산중 산골생활을 시작한 아들┃한국기행┃알고e즘
-
08:17
하동에서도 가장 고지대에 있는 일터로 출퇴근하기 위한 수단은 모노레일뿐ㅣ해발 700미터 산기슭에 자리한 4대째 내려온 녹차밭ㅣ채취부터 전통방식 녹찻잎 공정까지ㅣ한국기행ㅣ#골라듄다큐
-
13:53
‘이제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자’ 사람 없는 산골짜기에 제 발로 들어와 사는 부부 | 꽁꽁 언 계곡은 그들의 썰매장 | 매일이 산자락 보물찾기 | 한국기행 | #골라듄다큐
-
00:45
[MLB] 후안 유리베 예술적인 송구! LAD : COL (07.05)
-
12:59
강원도 산골짜기에 들어가자마자 첫눈에 반해, 언젠가 살기로 결심한 외국인 | 해외에서는 볼 수 없는 강원도의 풍광 | #골라듄다큐
-
15:03
산골짜기에 이런 집이 가능하구나. 집도 집인데 정원이 완벽한 60대 부부의 인생 산골집│은퇴부부 귀촌│한국기행│#골라듄다큐
-
01:00
[Serie-A] 마르키시오의 예술적인 트래핑에 이은 골! (05.18)
-
15:29
‘가난한 대지주’ 빚 내서 땅 산, 빈털터리 청년|이제 막 서른이 된 젊은이가 완주군 산골짜기에 3평짜리 작은 오두막을 짓고 평생 살기로 한 이유|한국기행|#골라듄다큐
-
14:24
산 속에서 오순도순 모여 살아가는 삼형제 가족의 월동 준비│산골 오지 마을에 겨울이 오면│해발 700미터 소백산 능선 아래│겨울의 길목에서│달밭골 사람들│옛날 한국기행│#골라듄다큐
-
12:30
전쟁난줄도 몰랐다는 산골짜기에 자리잡은 여자│산골에서 삼복 더위를 이기는 방법│강원도 삼척 오지 마을 여름 나기│한국기행│#골라듄다큐
-
07:46
사람 살기 딱 좋다는 해발 700미터 산골로 이사왔다. “이 밑에 온갖 꽃씨가 다 숨어있어요” 도시 생활에 지쳐 시골 생활을 시작한 다정한 부부의 정원 가꾸기ㅣ#골라듄다큐
-
15:20
해발 700미터, 그 곳엔 부부만 있었다! 아무도 없는 산골에서 밥집을 하는 이유?┃놀러오세요 단임골 산골 밥집으로┃오지 식당 월동 준비 하는 날┃시골 김장┃한국기행┃#골라듄다큐
-
15:04
도시에서만 30년 동안 결혼생활 해온 부부가 산골짜기에 지은 동화같은 집│결혼한지 40년 여전히 알콩달콩 열애중인 부부│한국기행│#골라듄다큐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