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낙안읍성, 소담스런 초가집들 사이로 ‘탕탕탕!’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소리가 들려오는 곳은 다름 아닌 7평 남짓한 작은 대장간! 달궈진 쇠붙이와 부딪히는 망치 소리가 경쾌하게 들리는 가운데, 묵묵히 망치질을 하는 대장장이가 있다. 건장한 체구와 거침없는 쇠 메질로 쉽게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모습인데~ 무려 아흔을 바라보는 87세의 나이에도 매일 같이 1000℃가 넘는 화덕 앞에서 뜨거운 인생을 보내고 있는 강호인 옹!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열여섯의 나이에 첫발을 들인 대장장이의 길에 푹 빠져 벌써 70년째 머무르고 있다는데~ 얼굴과 손에 파편이 박히는 영광의 상처를 안고도, 여전히 넘치는 열정으로 단단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쇠붙이를 이리저리 두드려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할아버지! 낫, 호미 등의 농사도구부터 문고리, 돌쩌귀 등의 생활용품은 물론, 사찰과 한옥에 들어가는 철제장식품까지 쇠로 만드는 것은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데~ 그 말이 과언이 아닌 듯,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들 모두가 하나 같이 할아버지의 물건이 최고라고 말한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장수의 비밀 - 70년 외길, 대장장이 강호인
????방송일자: 2014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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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장수의 비밀 - 70년 외길, 대장장이 강호인
????방송일자: 2014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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