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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세계테마기행 - 삶은 축제니까 스페인- 열정은 이런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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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와 대서양을 건너온 많은 문명이 조화를 이루는 나라 스페인(España). 해안 도시 네르하(Nerja)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네르하 해안선에서 유독 돌출된 절벽에 위치한 유럽의 발코니(Balcón de Europa). 9세기 이곳을 점령한 무어인들이 세운 망루였지만, 19세기 우연히 이곳을 방문한 알폰소 12세(Alfonso XII)가 유럽의 발코니라는 이름을 붙였고 지금은 세계인이 찾는 지중해 전망대가 됐다. 대서양에 맞닿은 갈리시아(Galicia) 지방의 작은 마을 오카르발리뇨(O Carballiño)에서 문어 축제(Festa do Pulpo de O Carballiño)를 즐긴다. 갈리시아식 문어 요리 폴포 아 라 가예가(Pulpo a la Gallega)를 맛보고 갈리시아 지역의 특색 있는 켈트 음악(Celtic Music)도 듣는다. 이번엔 유서 깊은 도시 코르도바(Córdoba)로 향한다. 코르도바 곳곳에는 8세기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은 영향으로 이슬람 양식 건축물이 남아 있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코르도바 메스키타 대성당(Mezquita-Catedral de Córdoba)이다. 이슬람 사원에 르네상스 양식 예배당을 증축한 성당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들른 작은 노포에서 코르도바 전통 음식 라보데토로(Rabo de Toro)를 맛본다. 토마토소스에 소꼬리를 조린 스페인식 소꼬리찜! 깊고 부드러운 스페인의 맛에 홀딱 반한다. 스페인의 맛을 제대로 보기 위해 이번에는 발렌시아 지역의 작은 어촌 엘팔마르(El Palmar)로 간다. 국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 람사르 습지인 알부페라(Albufera)에서 친절한 어부 루이스 씨의 도움을 받아 게와 숭어를 잡는 재밌는 경험을 한다. 루이스 씨의 초대를 받고 찾아간 집. 가는 실 모양의 면(피데오)과 해산물을 함께 조려서 만든 발렌시아 전통 음식 피데우아(Fideuà) 식사를 즐기며 따뜻한 정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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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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