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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TV]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 - 제149회 청계산자락 100년 성당 "하우현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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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인덕원에서 판교 신도시로 넘어가는 청계산 기슭 도로변 언덕위엔 아담한 성당 하나가 있습니다. 신도 수가 200명 남짓한 작은 본소지만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곳이죠. 흰색 예배당은 1960년대, 미군부대로부터 자재를 원조받아 신축한 건물입니다. 미사용 앉은뱅이 책상이 손에 꼽힐 만큼 아담한 성당 내부. 봄 여름철엔 천막에서 미사를 드리기도 합니다. 하우현성당은 1884년, 16명의 신자가 모인 작은 공소로 출발했습니다. 성당 옆, 샤플랭 신부가 지은 사제관은 100년이 넘는 세월에도 그 모습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한국적 요소를 가미하면서 서양식 평면과 구조로 만들어진 사제관. 처음부터 가변성있게 설계된 그 내부는 제의실과 고해성사실 뿐 아니라 미사, 교육 등 여러 용도로 쓰이고 있죠. 청계산자락의 작은 성당은 일제강점기 이후 교세에 따라 공소와 본당의 역사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높은 산과 울창한 수림에 가려 혹독한 박해를 피할 수 있었던 하우 고개. 그러나 끝내 피할 수 없었던 볼리외 신부와 몇몇 신도들의 순교가 있어 오늘도 산골마을 성당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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