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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03.03 제4땅굴 발견 27년... "북 도발 철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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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육군 21사단, 제 4땅굴 발견 27년…“북 도발 철저 경계” (김인하)
김두연)
북한의 남침도발 야욕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던 사건이 있죠. 바로 남침용 땅굴인데요.
3월 3일은 네 번째 남침용 땅굴을 발견한 지 2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혜인)
육군 21사단은 제4땅굴을 안보교육 현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을 철저히 경계하고 있습니다.
제4땅굴에 김인하 대위가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양구군 비무장지대에서 발견된 북한의 남침용 땅굴.
[ST] 1990년 3월 3일, 군사분계선으로부터 약 1km 떨어진 이 지점에서
제4땅굴이 발견됐습니다. 제3땅굴이 발견된 지 12년만의 일이었습니다.
남북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던 가운데 발견된 제4땅굴은
북한의 화전양면전술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됐습니다.
발견된 4개의 땅굴 중 남쪽으로 가장 깊이 굴토된 땅굴로 너비와 높이는 1.7m, 길이는 약 2.1km에 달했습니다. 땅굴 곳곳엔 북한군이 굴토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땅굴 옆엔 적 방향을 노려보며 늠름하게 서있는 충견상이 눈에 띕니다.
최초 땅굴 수색 당시, 선두에서 지뢰를 밟고 산화한 군견‘헌트’입니다.
긴장되고 엄중했던 당시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ST] 제4땅굴이 발견됐을 당시 나온 북한군의 각종 무기들입니다.
땅굴이 위협적인 이유는 땅굴로 침투할 수 있는 병력이
시간당 약 3만 명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제4땅굴을 발견한 육군 21사단은 이를 안보교육관으로 조성하고,
북한의 남침 야욕을 장병과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INT] 김일우 상병 / 육군 11사단 신병교육대 (안보견학 장병)
(북한이) 적화통일의 야욕을 버리지 못했음을 깨닫게 됐고, 국가 안보에 대한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되며, 우리 군이 왜 필요한지 내가 왜 군에 왔는지에 대해 조금 더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군은 추가적인 북한의 땅굴을 발견하기 위해 세계 최고수준의 장비를 투입해 탐지를 지속하며, 북한의 도발을 철저히 경계하고 있습니다.
[INT] 원정견 이병 / 육군 21사단 도솔대대
저희 모두는 적이 언제든지 도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있으며,
21사단 전 장병들은 언제나 적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있습니다.
제4땅굴이 발견된 지 27년이 지난 지금도
북한의 허황된 도발 야욕이 진실임을 되새기게 합니다. 국방뉴스 김인합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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