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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12.06 북 귀순병 응급 수술 영상 CNN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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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미 CNN, JSA 귀순 북한군 수술 장면 공개 (김태우)
강경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총탄을 맞고도 달려 귀순한 북한 병사의 응급 수술 장면이 CNN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이혜인)
생사를 넘나드는 긴박했던 순간이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김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군 더스트오프 대원들이 귀순병을 급히 의료진과 함께 응급 수수실로 옮깁니다.
20명이 넘는 의료진은 일사불란하게 의식이 없는 귀순병을 수술대 위에 올리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수술을 시작합니다.
CNN이 공개한 이 영상은 아주대학병원에서 촬영한 것으로 긴박했던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영상 속에는 이국종 교수가 30cm에 달하는 기생충을 제거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는 귀순병이 살아있는 것은 기적이라며 북한을 탈출한 그가 자랑스럽고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INT) 이국종 교수 / 아주대병원
“저는 이 병사를 존경합니다. 자유를 찾고자 북한을 탈출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또 귀순병은 의식이 돌아온 뒤에도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으며 한국에서 치료 받은 사실을 믿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INT) 이국종 교수 / 아주대병원
“병사는 이곳이 정말 한국이냐고 물었고, (저는) 저기 걸려 있는 태극기를 한번 보라고 말해줬죠.”
한편, 더스트오프 대원 고팔 싱 하사는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그날의 생생한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귀순병사를 본 순간 15분 안에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병사의 가슴에 바늘을 찔러 공기를 빼내는 응급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귀순병의 의식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온몸이 만신창이가 됐지만 자유를 향한 귀순병의 멈추지 않는 심장소리가 현 북한의 실태를 방증해줍니다. 국방뉴스 김태우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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