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18.06.04 공군 10전비, 푸드 트럭 식사

공군 10전비, 푸드 트럭 식사 (심예슬)
김인하)
최근 도심 번화가나 행사장 등에서 푸드트럭이 인기를 끌며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그런데 부대 연병장에 푸드 트럭이 줄지어 선 모습, 상상이 되십니까?
이혜인)
지난 30일, 공군 10전투비행단에선 영내 푸드트럭 행사가 열렸는데요. 장병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심예슬 중사가 취재했습니다.
요란한 불판소리와 향긋한 음식 냄새, 경쾌한 음악까지. 축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이곳은 공군 10전투비행단 연병장입니다. 푸드트럭 단골 메뉴인 스테이크부터 피자, 꼬치구이, 각종 에이드와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까지 신세대 장병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메뉴들로 가득합니다. 기대에 찬 얼굴로 트럭 앞에 줄지어 선 장병들, 선·후임과 한 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도 보입니다.
SOV.
“병식보다 색다르고 밖에서 먹는 음식인데 부대에서 먹으니까 더 맛있습니다.”
“단장님 사랑합니다!”
장병들은 “군 생활에서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이 된 것 같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INT. 김형수 병장/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인사행정처
“작년 여름에 코엑스랑 여의도에서 푸드트럭을 이용해본 적이 있었는데,
푸드트럭을 부대 내에서 선·후임, 동기들이랑 함께 이용하니까 더 좋았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공군 10전투비행단은 이날 모두 13대의 푸드트럭을 부대로 불렀습니다.
또 병사 1인당 8,000원씩 쿠폰을 지급해 자유롭게 음식을 사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INT. 정재경 중령/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작전지원과장
현재 국방부 주관으로 여러 가지 급식혁신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데
그 중 장병들에게 병사식당 외에서 급식기회 부여 시범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습니다. 연 1~2회 정도 장병들에게 이런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면 장병들의 복무의욕 고취는 물론 활기찬 병영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병들에게 소소하지만 큰 행복을 전한 영내 푸드트럭 행사.
부대는 앞으로도 병사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병영만족도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뉴스 심예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