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18.07.17 우리부대 명물: 육군 50사단 조형석 병장

김인하)
요즘 많은 대학생들이 각종 공모전과 대외활동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장병들 역시 군의 지원을 받으며 부대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혜인)
육군 50사단에는 부대 안팎에서 다양한 커리어를 쌓으며 자신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킨 용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의 이야기를 우리 부대 명물에서 들어봤습니다.
창고 정리에 한창인 오늘의 주인공. 매의 눈으로 제품의 상태를 체크하고, 개수 확인도 놓치지 않습니다. 꼼꼼한 일처리로 모든 간부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며 용사들의 존경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육군 50사단의 조형석 병장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미국 유학길에 오른 조형석 병장. 미국 대학교에 진학한 조 병장은 입대를 망설였습니다. 계속 미국에서 지내며 공부를 이어가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아버지의 한 마디가 그의 마음을 돌려놓았다고 합니다.
INT) 조형석 병장 / 육군 50사단
아버지께서 항상 봉사하는 삶에 대해 많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조국에 있는 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봉사를 하지 않고 어떻게 다른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입대를 통해 이 나라에 헌신하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큰 배움을 얻고자 (입대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군대 안에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나눔과 성장을 추구했는데요. 그 중 하나가 그가 이끌고 있는 영어 동아리입니다.
SOV) 조형석 병장 / 육군 50사단
오늘은 자기소개를 어떻게 하면 간단하고, 강한 첫인상을, strong first impression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조 병장에게서 영어를 꾸준히 배운 결과 몇몇 장병들은 영어 실력을 키워 전역 후 해외여행도 떠났다고 하는데요. 전우들은 그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고 합니다.
INT) 정윤석 병장 / 육군 50사단
(작심삼일이 아니라) 조 병장은 3일이 넘어도, 3개월이 넘어도 계속하고, 계획 실천에 애먹는 사람들을 이끌고 도와주고. 특히 제가 영어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갈팡질팡하며 길을 못 잡는다 싶으면 조 병장이 많이 도와줬습니다.
INT) 김민수 병장 / 육군 50사단
(목표에 도전하던 중) 장애에 부딪히면 꺾이는 경우가 많은데, 조 병장은 목표를 정하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제한된 상황에 처하면 극복하려고 하고
쉽게 포기 하지 않는 근성은, 그가 이룬 크고 작은 성공들의 밑바탕이 됐습니다. 조 병장은 2017 세계 장병?통일 안보비전대회에 참가해 육군참모총장 우수상과 국방부 장관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는데요. 대회를 통해 안보가 무엇인지 널리 알리게 돼 뿌듯했다고 합니다.
INT) 조형석 병장 / 육군 50사단
이 대회를 준비하다보니까 사람들이 안보라는 개념을 정확하게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연극을 통해서 안보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설명하고, 재밌게 이야기해 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부터 시작해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이외에도 청렴 우수 사례 공모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군 생활을 자기 발전의 계기로 삼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도전을 통한 성장, 그리고 나눔을 추구할 것이라고 합니다.
INT) 조형석 병장 / 육군 50사단
제가 능력을 통해 주변 사람에게 (그동안 그들이 보지 못 했던) 더 나은 길을 보여주고,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을 주면서 살아가는 게 꿈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돌아보면 군에도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도전거리가 아주 많다는 조형석 병장. 여러분도 주위를 둘러보고 군 생활의 의미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부대 명물 김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