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For Us

[국방뉴스]18.09.04 우리부대 명물: 김수범 상사

E-Commerce Solutions SEO Solutions Marketing Solutions
107 Views
Published
김인하)
지난달 30일 국방뉴스는 육군의 과학화전투훈련체계가 기존 대대급에서 여단급으로 개편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소개할 명물은 이 사업에 초기부터 참여하며, 우리 육군의 전투 과학화를 처음부터 지켜본 산 증인입니다.
이혜인)
그는 무기체계는 물론 정보통신, 컴퓨터 프로그래밍, 그래픽 등에서 전문성을 갖춘 실력자로, 민간 업체에서도 눈독을 들였던 인재라고 하는데요. 그 주인공을 우리 부대 명물에서 만나봤습니다.
우리 군이 2010년부터 추진했던 여단급과학화훈련체계.
이 사업에 초기부터 참여하며 대대급 과학화전투훈련 체계를 여단급으로 개편하는 데 힘쓴 부사관이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 군의 첨단화, 과학화를 이끌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김수범 상사입니다.
김 상사는 육군의 무기체계를 연구하고 장비를 개발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세계 3D 모델링·시뮬레이션 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고, 지금까지 8건의 특허를 냈는데요.
그중 ‘K-1 기관총 공포탄 어댑터’에 대한 특허는 육군참모총장 명의로 출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INT) 김수범 상사 / 육군 본부 정작부 과학화훈련사업추진 TF
(육군의) 지식 재산권들이 장비 개발 업체로 넘어가거나, 군에서 (개발 데이터를) 발전시키지 못 하고 있다는 안타깝다는 생각에, 몇 가지 개발품들을 직접 특허출원을 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잘 됐고, 그런 것들이 개인 자산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사용됐으면 하는 바람에 육군참모총장명의로, 육군의 자산으로 등록했습니다.
이처럼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아낌없이 활용하는 그에게 동료들은 칭찬일색입니다.
INT) 박경원 서기관 / 육군 본부 정작부 과학화훈련사업추진 TF
교전훈련 장비는 전자공학과 소프트웨어, 무기체계 지식, 재료공학 등 이런 것들이 집대성돼서 개발됩니다. 그런 부분에서 (김수범 상사는) 많은 연구를 했고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인원은 우리 육군의 소중한 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INT) 이희범 중령 / 육군 본부 정작부 과학화훈련사업추진 TF
김수범 상사는 KCTC 훈련 사업을 오랫동안 이끌어왔는데, 저희 정작부 외에도 동참부, 전력단, 방위사업청 등 각각의 교전훈련 장비 쪽 담당자 분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가 여단급 과학화 훈련 체계를 잡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중 하나는 바로 교전훈련장비 자동불출시스템입니다.
과학화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장병들이 특수 장비를 착용해야하는데,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개인별 맞춤 장비를 4시간 안에 최대 6,000명분만큼 불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 방식으로 장비를 불출한다면 2박 3일을 해도 시간이 부족한 걸 4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고 하니, 이 시스템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잘 알 수 있는데요.
장비 불출은 물론 장비 박스를 열지 않은 상태에서 내용품의 개수 확인이 가능해 관리 측면에서도 업무 효율이 매우 높아진다고 합니다.
SOV)
· 기자: 이 안에 수많은 장비들이 담겨 있는데, 어떻게 동시에 개수 확인이 가능하죠?
· 김 상사: 그게 자동불출시스템의 핵심기술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장비에는 모두 RFID 태그라는 게 붙어 있는데, 컨베이어 롤러 위에 있는 장비 박스에 특정 주파수를 쏘면 이 태그가 자기정보를 스스로 발산해주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 태그는 별도의 전지 없이도 자기정보를 거의 무한대로 반복해서,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 기자: 이 장비에 붙어 있는 태그 하나하나가 ‘저 여기 있어요.’라고 알려줌으로써 개수 파악이 가능해진다는 말씀이시죠?
· 김 상사: 네. 그렇습니다.
김 상사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추진력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것인데요.
워낙 뛰어난 실력을 갖췄기에, 함께 협업했던 민간 업체들의 달콤한 제안도 있었다고 합니다.
INT) 김수범 상사 / 육군 본부 정작부 과학화훈련사업추진 TF
(민간 업체들이 제 능력을) 좋게 평가해주신 점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군인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많이 남아있고, 그리고 기업에서 일하는 것보다는 앞으로 군에 필요한 장비를 가장 최적화해서 개발하는 게 더욱 국가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제 임무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연구·개발한 과학화 훈련체계를 통해 우리 군이 강군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초석을 갖춰 보람차다는 김수범 상사.
직접 대화를 나눠보니 뛰어난 실력뿐만이 아니라 군인으로서 갖춰야 할 소명의식 역시 출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김 상사 같은 인재들이 더욱 많이 발굴돼, 우리나라를 위해 더 많은 재능을 꽃피울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우리 부대 명물, 김호영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