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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8.21 우리부대 명물: 육군 22사단, 강감찬 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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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하)
체력을 기르고 최상의 전투상태를 유지하는 것뿐만이 군인으로서 우리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방법은 아닙니다. 육군 22사단에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국민을 지키고 있는 부사관이 있는데요.
이혜인)
그 주인공은 강감찬 상사로, 수차례의 헌혈과 조혈모세포기증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국민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그의 이야기를 우리 부대 명물에서 들어봤습니다.
소문난 ‘사랑꾼’인 오늘의 주인공.
평소 왕성하게 헌혈을 하고, 백혈병 환우에게는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끊임없이 주변에 사랑을 나누고 있는데요. 육군 22사단의 강감찬 상사입니다.
지난 5월 ‘이달의 워리어’에 선정된 강감찬 상사, 육군 22사단은 여러 분야에서 모범이 될 만한 장병을 매달 이달의 워리어로 선정하고 있는데요.
강 상사가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활발하게 해왔던 헌혈활동이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무려 79번의 헌혈을 했는데요.
INT) 강감찬 상사 / 육군 22사단
(헌혈 활동을 하면) 보람차고 뿌듯합니다. 저의 작은 나눔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는 생각을 하니까, 그것이 곧 제가 살아가는 힘이 되었습니다.
강 상사는 헌혈뿐만이 아니라 조혈모세포도 기증했습니다.
조혈모세포기증은 자신의 DNA와 일치하는 환자에게만 할 수 있는 건데, 타인에게 조혈모세포이식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수 만 명 중 1명으로 매우 낮다고 합니다.
그런데 강 상사가 기증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부대의 도움이 컸다고 합니다.
INT) 강감찬 상사 / 육군 22사단
(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당시 GOP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는데, 백혈병환우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대대장에게 보고하니까 주저 없이 다녀오라고 허가해주셔서 바로 출발했습니다.
이런 선행이 이어지며 강 상사는 육군을 대표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하는 영광도 누렸는데요. 그는 지금도 그 순간을 떠올리면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합니다.
INT) 강감찬 상사 / 육군 22사단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자전거에 올라타고 성화를 안장에 설치해서 달리니까, 군과 국민을 대표한다는 생각에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이렇게 부대 안팎에서 끊임없이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는 강 상사에게 후배들은 사랑의 눈빛을 보냅니다.
INT) 권승엽 중사 / 육군 56연대
강감찬 상사는 뭔가 해드리고 싶은, 그런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 그 이유가 자신에게 이로운 게 없어도 타인의 불행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을 주고 싶어 하고, 실제로도 그러고 있고
강 상사의 이런 인기는 용사들 사이에서도 나타나는데요. 그가 용사들을 대하는 걸 보면 ‘아, 이래서 사랑 받을 수 밖에 없구나’ 라는 게 절로 느껴집니다.
오늘은 현역 부사관에 지원하는 용사들과 상담시간을 보냈는데요.
SOV)
‘군 생활을 어떻게 할 것이다’ 이런 각오들을 면접관들이 물어볼 거야. 그럴 때 힘차고 씩씩하게 답변을 하면 돼. 알겠지?
INT) 김인섭 일병 / 육군 56연대
항상 다정다감하게 삼촌처럼 다가와주시고, 오늘도 부사관 시험 준비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시는, 아주 친근하고 다가가기 좋은 분입니다.
군인으로서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서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강감찬 상사, 그의 말과 행동 곳곳에는 사랑이 깃들지 않은 곳이 없는데요. 그의 사랑 나눔이 더 큰 나눔으로 이어져 우리 사회 곳곳을 아름답게 밝히기를 바랍니다.
우리부대 명물 김호영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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