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하)
우리 군은 여군들이 차별 대우 없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금녀의 벽을 허물고 자신의 분야에서 실력을 입증하는 여군의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는데요.
이혜인)
육군 22사단에는 최전방에서 직접 포대를 지휘하는 여군 포대장이 있습니다.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특유의 섬세함으로 용사들의 마음까지 헤아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이야기를 우리 부대 명물에서 들어봤습니다.
훈련이 한창인 포대. 용사들은 각자 맡은 임무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이는데요. 모든 과정을 마친 뒤에는 포대장이 직접 제원을 확인합니다. 육군포병학교 전포대장 출신답게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데요. 오늘의 주인공, 육군 22사단 황희정 대위입니다.
SOV)
전포반 비사격! 전포반 비사격!
부대에 울리는 타종소리와 함께 장병들이 뛰쳐나옵니다. 순식간에 포상에 진입한 뒤 재빠르게 사격을 준비합니다.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는지, 하나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아이돌 그룹의 칼 군무를 보는 거 같은데요. 사격을 위한 모든 과정을 거친 뒤에는 포대장 황희정 대위의 제원확인이 이어집니다.
SOV)
편각? 2343입니다. 양호.
이어 다른 것들도 꼼꼼하게 체크하는데요.
SOV)
근거리 조준점은? 녹색입니다. 색깔 혼동 없이 잘 부착할 수 있도록 하고. 여러분들 야간사격에는 조명탄 쓰잖아. 조명탄 신관
결합할 때 쓰는 거 뭐야?
모든 교육훈련을 무사히 마치자, 이제야 긴장이 풀린 듯 용사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엿보입니다. 황희정 대위는 여군 장교로서는
최초로 포병병과를 선택했습니다. 포병학교에서 전포대장 임무를 수행하며 부교관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포대장답게, 용사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INT) 김창식 일병 / 육군 22사단
훈련이나 작업이 있으면 함께 참여하시면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한결 좋은 분위기 속에 훈련과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포대장님이 (포 사용법을) 솔선수범해 직접 보여주시기도 하고, 한 명 한 명 차분히 알려주십니다.
황 대위는 뛰어난 공감력을 가진 포대장이기도 한데요. 용사들에게 먼저 다가가 고민을 들어주곤 합니다.
INT) 권오혁 상병 / 육군 22사단
황희정 대위는 용사들이 찾아오길 기다리기 보다는 먼저 용사에게 다가가서 무슨 고민이 있는지 물어보시는, 그런 자상한 면모가 있기 때문에 용사들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용사들과 부대끼며 함께 생활하는 게 너무 좋다는 황희정 대위. 그런데 그녀는 어떻게 여군으로서는 최초로 포병병과의 문을 두드리게 됐을까요?
INT) 황희정 대위 / 육군 22사단
저는 아버지가 사실 우리 육군 155mm 대구경 탄을 만드는 기업에 근무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만든 탄을 딸이 쏜다면
더 멋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포병 병과에 지원했습니다.
황 대위와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의 포병병과 선택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INT) 황희정 대위 / 육군 22사단
대한민국 여성 중에 몇 %가 전투복을 입고, 그리고 그 중에 과연 몇 명이 자신이 직접 8t 또는 20t 이상에 달하는 화포를 움직
여서 그 28km이상 떨어진 표적에 명중시킬 수 있는가, 사격을 해서, 그런 경험을 생각하면 (그때가) 가장 설렜던 순간이고 그래
서 제가 포병병과를 선택했다는 자부심이 더 큽니다.
이런 자부심이 있기에 만족스러운 군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걸까요? 그녀의 꿈은 현명한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INT) 황희정 대위 / 육군 22사단
‘현명하고 지혜로운 포대장이 되자’ 제가 어떤 판단을 하는 것이, 제가 이 포대의 리더이기 때문에, 제 판단이 결국 용사들에
게는 지침과 지시가 됩니다. 그래서 이 판단을 내리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고….
첫 포탄 사격 때 느꼈던 설렘이 아직 생생하다는 황희정 대위. 그녀의 말을 들어보니 얼마나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그녀의 말처럼, 처음 전투복을 입었을 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는다면, 분명 많은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여군 리더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부대 명물 김호영입니다.
우리 군은 여군들이 차별 대우 없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금녀의 벽을 허물고 자신의 분야에서 실력을 입증하는 여군의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는데요.
이혜인)
육군 22사단에는 최전방에서 직접 포대를 지휘하는 여군 포대장이 있습니다.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특유의 섬세함으로 용사들의 마음까지 헤아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이야기를 우리 부대 명물에서 들어봤습니다.
훈련이 한창인 포대. 용사들은 각자 맡은 임무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이는데요. 모든 과정을 마친 뒤에는 포대장이 직접 제원을 확인합니다. 육군포병학교 전포대장 출신답게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데요. 오늘의 주인공, 육군 22사단 황희정 대위입니다.
SOV)
전포반 비사격! 전포반 비사격!
부대에 울리는 타종소리와 함께 장병들이 뛰쳐나옵니다. 순식간에 포상에 진입한 뒤 재빠르게 사격을 준비합니다.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는지, 하나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아이돌 그룹의 칼 군무를 보는 거 같은데요. 사격을 위한 모든 과정을 거친 뒤에는 포대장 황희정 대위의 제원확인이 이어집니다.
SOV)
편각? 2343입니다. 양호.
이어 다른 것들도 꼼꼼하게 체크하는데요.
SOV)
근거리 조준점은? 녹색입니다. 색깔 혼동 없이 잘 부착할 수 있도록 하고. 여러분들 야간사격에는 조명탄 쓰잖아. 조명탄 신관
결합할 때 쓰는 거 뭐야?
모든 교육훈련을 무사히 마치자, 이제야 긴장이 풀린 듯 용사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엿보입니다. 황희정 대위는 여군 장교로서는
최초로 포병병과를 선택했습니다. 포병학교에서 전포대장 임무를 수행하며 부교관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포대장답게, 용사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INT) 김창식 일병 / 육군 22사단
훈련이나 작업이 있으면 함께 참여하시면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한결 좋은 분위기 속에 훈련과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포대장님이 (포 사용법을) 솔선수범해 직접 보여주시기도 하고, 한 명 한 명 차분히 알려주십니다.
황 대위는 뛰어난 공감력을 가진 포대장이기도 한데요. 용사들에게 먼저 다가가 고민을 들어주곤 합니다.
INT) 권오혁 상병 / 육군 22사단
황희정 대위는 용사들이 찾아오길 기다리기 보다는 먼저 용사에게 다가가서 무슨 고민이 있는지 물어보시는, 그런 자상한 면모가 있기 때문에 용사들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용사들과 부대끼며 함께 생활하는 게 너무 좋다는 황희정 대위. 그런데 그녀는 어떻게 여군으로서는 최초로 포병병과의 문을 두드리게 됐을까요?
INT) 황희정 대위 / 육군 22사단
저는 아버지가 사실 우리 육군 155mm 대구경 탄을 만드는 기업에 근무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만든 탄을 딸이 쏜다면
더 멋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포병 병과에 지원했습니다.
황 대위와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의 포병병과 선택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INT) 황희정 대위 / 육군 22사단
대한민국 여성 중에 몇 %가 전투복을 입고, 그리고 그 중에 과연 몇 명이 자신이 직접 8t 또는 20t 이상에 달하는 화포를 움직
여서 그 28km이상 떨어진 표적에 명중시킬 수 있는가, 사격을 해서, 그런 경험을 생각하면 (그때가) 가장 설렜던 순간이고 그래
서 제가 포병병과를 선택했다는 자부심이 더 큽니다.
이런 자부심이 있기에 만족스러운 군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걸까요? 그녀의 꿈은 현명한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INT) 황희정 대위 / 육군 22사단
‘현명하고 지혜로운 포대장이 되자’ 제가 어떤 판단을 하는 것이, 제가 이 포대의 리더이기 때문에, 제 판단이 결국 용사들에
게는 지침과 지시가 됩니다. 그래서 이 판단을 내리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고….
첫 포탄 사격 때 느꼈던 설렘이 아직 생생하다는 황희정 대위. 그녀의 말을 들어보니 얼마나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그녀의 말처럼, 처음 전투복을 입었을 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는다면, 분명 많은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여군 리더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부대 명물 김호영입니다.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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