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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10.30 우리부대 명물: 육군 17사단 김정현 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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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일)
많은 장병들이 군대에서 운동을 하며 몸을 키우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명물은 육군 부사관 보디빌딩 대회 1위에 빛나는, 육군 17사단 김정현 상사입니다. 무려 15년 가까이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했다고 하는데요.
심예슬)
하지만 근육질의 몸보다, 정신이 더 단단해진 게 운동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합니다. 그의 이야기를 우리 부대 명물에서 들어봤습니다.
잘게 갈라진 등 근육과 터질듯 한 팔 근육, 조각 같은 몸매를 자랑하는 이 남자.
복근에 빨래해도 되겠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오늘의 주인공, 육군 17사단 김정현 상사입니다.
김정현 상사는 토우중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토우는 대전차 미사일의 하나인데요.
김 상사는 토우반장으로서 평소 용사들에게 장비운용 노하우를 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는 체력단련 시간에도 용사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얼마 전에는 워리어 머슬 메모리 대회 보디빌딩 부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김 상사는 운동을 통해 얻은 근육질의 몸보다 건강한 정신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합니다.
INT) 김정현 상사 / 육군 17사단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다보면 힘든 시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번 하는 걸 목표로 하는데, 마지막에는 너무 힘들어서 내려놓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때 한 번 더 해야 체력이 강해집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과 싸움에서) 계속해서 이겨내면 정신력이 차츰 강해집니다.
김 상사는 용사들에게도 운동의 이런 효용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그에게서 전우와 함께 할 수 있는 등 근육 단련법을 배워봤습니다.
SOV)
기자: 요즘 장병들이 군대 안에서 운동을 정말 많이 하는데, 혹시 추천해주실 만한 2인 1조 운동법이 있을까요?
김 상사: 남자는 등 근육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등 근육 키우기의 기본은 턱걸이입니다. 그런데 턱걸이가 혼자서 하기는 쉽지 않아요. 하지만 2인 1조로 하면 등을 충분히 수축하고 이완시켜서 자극을 주기 수월합니다.
김 상사: 혼자서 턱걸이를 하면 이 양쪽 밖에 수축이 안 됩니다. 하지만 보조자가 다리를 잡아주면 이렇게 등 하부까지 충분히 수축이 됩니다.
또한 영양가 높은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 역시 그가 강조하는 것 중 하나인데요.
INT) 김정현 상사 / 육군 17사단
군대 식단이 탄수화물부터 지방, 단백질까지 골고루, 하루 3,000kal이상의 고단백 식단입니다. 몸을 만드는 데 이만큼 훌륭한 식단이 없습니다. 다른 군것질로 식사를 때우기보다는 부대에서 나오는 밥을 잘 챙겨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김 상사의 도움 속에서 영양섭취와 운동을 체계적으로 하는 용사들은 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INT) 채수만 상병 / 육군 17사단
김정현 상사가 트레이너처럼 자세를 잡아주고 용사들의 틀린 동작이나 부족한 점까지 짚어주셔서 훨씬 도움이 되고
INT) 장은수 이병 / 육군 17사단
김정현 상사가 도와준 덕에 운동을 계획적으로, 체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해서 (김 상사처럼) 몸을 키우고 싶습니다.
김 상사는 자기관리 뿐만이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용사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그의 꿈은 마지막까지 명예로운 군 생활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INT) 김정현 상사 / 육군 17사단
입대 전에는 제 자신이나 가족, 부모님 밖에 챙길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전투복을 입은 후에는 국가를 위해 살게 됐고 이런 삶이 참 명예롭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몸 바친다는 생각으로 명예롭게 임무수행 할 것입니다.
처음 전투복을 입었던 그날부터, 눈 감는 날까지 국가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는 김정현 상사.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그의 행동과 말에서 참된 군인이란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부대 명물 김호영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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