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뱅크 한상민 상사 (김호영)
강경일)
4차 산업 시대를 맞이하며 사회 곳곳에서 ‘혁신’을 외치는 소리들이 들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혁신은, 거창한 것보다 작은 부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혜인)
육군 15사단 심창원대대에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용사들의 임무수행을 훨씬 수월하게 만든 부사관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의 이야기를 우리 부대 명물에서 들어봤습니다.
작업실에서 뭔가 만들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기다란 목재를 잘라서 이어 붙이고 있는데, 도대체 저게 뭘까요.
육군 15사단 심창원대대 수송부의 ‘아이디어 뱅크’ 한상민 상사입니다.
방금 한상민 상사가 만든 것은 차량에 체인을 설치할 때 쓰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기존에는 체인을 설치하기 위해 장병들이 차 밑으로 기어 들어가 유압 작키를 활용해 차량을 위로 띄워야 했습니다. 바닥에 눈이 쌓였을 때는 이 작업을 하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는데요. 하지만 한 상사가 개발한 도구를 활용하면 그 작업을 훨씬 수월하게 마칠 수 있습니다.
기자) 김호영 기자 / [email protected]
이 도구는 ‘다목적 고임목’이라고 하는데요. 기존에는 체인 설치 시 10분 정도가 소요됐지만, 이 도구를 사용하면 그 시간을 반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고임목을 차량 바퀴 전면에 놓고 차량이 전진하면 차는 고임목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장병들은 고임목 위에 올라간 차량에 체인을 두르기만 하면 작업이 끝나는데요.
인터뷰) 김민우 상병 / 육군 15사단 심창원대대
(갑작스럽게 눈이 내릴 때마다) 급하게 체인을 설치해야 하는데, 다용도 고임목을 사용하니까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준영 상병 / 육군 15사단 심창원대대
눈이 많이 쌓인 상황에서 유압 작키를 활용하는 것보다 다목적 고임목으로 체인을 설치하니까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한 상사는 힘들게 체인을 설치하는 용사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안쓰러워 고임목을 개발하게 됐다고 합니다.
인터뷰) 한상민 상사 / 육군 15사단 심창원대대
견인포병부대 특성상 신속함과 기동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동을 하다보면 도로 상태가 양호하더라도 체인을 설치하고 진지로 이동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 용사들이 (힘들게) 체인을 설치하는 모습을 보고 안쓰러워서 고임목을 만들게 됐습니다.
평소 한 상사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을 강조하며 용사들의 무사고 운행을 최우선으로 삼았는데요.
인터뷰) 황병우 원사 / 육군 15사단 심창원대대
(한상민 상사는) 수송부의 안전 요소에 대해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용사들의 무사고 운전을 위해 노력하고, 용사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게끔 전 차량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작은 아이디어로도 충분히 큰 변화를 이끌어올 수 있다는 한상민 상사.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한상민 상사 / 육군 15사단 심창원대대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꼭 거창하지 않고, 작은 아이디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걸 실천하느냐 마느냐 인데, 제가 직접 도구를 만든 거처럼 여러분들도 주변을 한번 둘러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혁신은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그동안 머릿속으로 생각만 했던 아이디어가 있다면 한 상사처럼 행동에 옮겨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부대 명물 김호영입니다.
강경일)
4차 산업 시대를 맞이하며 사회 곳곳에서 ‘혁신’을 외치는 소리들이 들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혁신은, 거창한 것보다 작은 부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혜인)
육군 15사단 심창원대대에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용사들의 임무수행을 훨씬 수월하게 만든 부사관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의 이야기를 우리 부대 명물에서 들어봤습니다.
작업실에서 뭔가 만들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기다란 목재를 잘라서 이어 붙이고 있는데, 도대체 저게 뭘까요.
육군 15사단 심창원대대 수송부의 ‘아이디어 뱅크’ 한상민 상사입니다.
방금 한상민 상사가 만든 것은 차량에 체인을 설치할 때 쓰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기존에는 체인을 설치하기 위해 장병들이 차 밑으로 기어 들어가 유압 작키를 활용해 차량을 위로 띄워야 했습니다. 바닥에 눈이 쌓였을 때는 이 작업을 하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는데요. 하지만 한 상사가 개발한 도구를 활용하면 그 작업을 훨씬 수월하게 마칠 수 있습니다.
기자) 김호영 기자 / [email protected]
이 도구는 ‘다목적 고임목’이라고 하는데요. 기존에는 체인 설치 시 10분 정도가 소요됐지만, 이 도구를 사용하면 그 시간을 반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고임목을 차량 바퀴 전면에 놓고 차량이 전진하면 차는 고임목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장병들은 고임목 위에 올라간 차량에 체인을 두르기만 하면 작업이 끝나는데요.
인터뷰) 김민우 상병 / 육군 15사단 심창원대대
(갑작스럽게 눈이 내릴 때마다) 급하게 체인을 설치해야 하는데, 다용도 고임목을 사용하니까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준영 상병 / 육군 15사단 심창원대대
눈이 많이 쌓인 상황에서 유압 작키를 활용하는 것보다 다목적 고임목으로 체인을 설치하니까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한 상사는 힘들게 체인을 설치하는 용사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안쓰러워 고임목을 개발하게 됐다고 합니다.
인터뷰) 한상민 상사 / 육군 15사단 심창원대대
견인포병부대 특성상 신속함과 기동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동을 하다보면 도로 상태가 양호하더라도 체인을 설치하고 진지로 이동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 용사들이 (힘들게) 체인을 설치하는 모습을 보고 안쓰러워서 고임목을 만들게 됐습니다.
평소 한 상사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을 강조하며 용사들의 무사고 운행을 최우선으로 삼았는데요.
인터뷰) 황병우 원사 / 육군 15사단 심창원대대
(한상민 상사는) 수송부의 안전 요소에 대해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용사들의 무사고 운전을 위해 노력하고, 용사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게끔 전 차량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작은 아이디어로도 충분히 큰 변화를 이끌어올 수 있다는 한상민 상사.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한상민 상사 / 육군 15사단 심창원대대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꼭 거창하지 않고, 작은 아이디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걸 실천하느냐 마느냐 인데, 제가 직접 도구를 만든 거처럼 여러분들도 주변을 한번 둘러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혁신은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그동안 머릿속으로 생각만 했던 아이디어가 있다면 한 상사처럼 행동에 옮겨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부대 명물 김호영입니다.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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