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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7.10 우리부대 명물 육군 31사단 신광원 동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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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하)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씨앗’을 갖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씨앗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 데는 부모나 교사 등 멘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이혜인)
육군 31사단에는 청소년 상담봉사를 하며, 여러 씨앗을 틔운 예비군 동대장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의 이야기를 우리 부대 명물에서 들어봤습니다.
예비군 동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상근 예비역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그는 상담 시간을 자주 갖습니다. 용사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은 물론, 진로에 관한 조언까지 해주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의 멘토링은 동대 밖에서도 이뤄진다고 하는데요? 육군 31사단 신광원 동대장입니다. 오늘도 문서 작업에, 밀려오는 전화응대에 바쁜 신광원 동대장.
신광원 동대장 / 육군 31사단 옥암동대
훈련일이 포함된 진단서만이 (제출했을 때) 훈련 연기가 가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빠른 시간 내 완쾌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친절응대는 절대 잊지 않는데요. 친절할 것, 그리고 감사할 것은 신 동대장이 용사들에게도 항상 강조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를 직접 실천하며 용사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그와 같이 근무했던 용사들은 하나 같이 함께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며, 감사의 끝인사를 남깁니다. 또한 신 동대장은 용사들의 인성 교육은 물론 진로 상담에도 적극적인데요. 군대에서 그를 만나 마음을 바로 잡게 된 용사들이 여럿이라고 합니다.
박형우 병장 / 육군 31사단 옥암동대
입대 전에는 시간을 흥청망청 썼습니다. 친구들과 PC방, 노래방 가며 놀고... 하지만 입대 후에는 동대장님을 만나면서 자기계발하고, 취업 준비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용사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수년 간 보육원 봉사활동을 하면서 청소년 상담을 했던 경험 덕분입니다. 신 동대장은 보다 큰 도움을 주고 싶어 심리상담지도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는데요. 상담 시 그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상대로부터 믿음을 얻는 것입니다.
신광원 동대장 / 육군 31사단 옥암동대
상담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신뢰를 쌓는 것입니다. 심리적으로 상대에게 안정감을 줘야만 상대가 가지고 있는 치부나 숨기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그 상처를 스스로 이야기하도록 하는 게 치유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나아가 진로설계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실제로 초당대학교 군사학과에 재학 중인 임수혁 후보생은 신 동대장 덕에 군인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됐습니다. 임 후보생은 어려웠던 시절 도움의 손길을 건넸던 신 동대장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는데요. 그 후 신 동대장을 삼촌이라고 부르며 인생의 멘토로 삼고 있습니다.

임수혁 후보생 / 초당대학교 군사학과
삼촌이 군복을 입은 모습을 동경하기도 했고, 제가 아버지처럼 따르고 있기도 하고, 고등학생 때 꿈 자체가 없었는데 삼촌을 보면서 군인이라는 꿈을 꾸게 됐습니다.
이렇게 임 후보생처럼 자신의 도움으로 꿈을 찾은 청년들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는 신광원 동대장.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어린 시절 자신이 받았던 도움을 다시 사회에 되돌려주는 것뿐이라며 겸손하게 말하는데요. 그가 지금까지 틔운 싹들이 곧 열매를 맺고, 그 열매가 또 다른 싹들을 틔울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부대 명물 김호영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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