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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10.02 우리부대 명물: 육군 25사단 쌍둥이 전차 조종수 임선규·임태규 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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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일)
동반 입대 제도가 활성화되면서 형제가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걸 종종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쌍둥이 부사관 형제가 같은 부대에 같은 보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건 흔치 않은 일인데요.
심예슬)
임선규, 임태규 하사는 쌍둥이 형제로, 전차대대 전차 조종수로 함께 근무하고 있습니다. 같이 근무하니 형제애도 전우애도 두 배라고 하는데요. 그들의 이야기를 우리 부대 명물에서 들어봤습니다.
전차 구석구석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전차에 탑승하는 한 장병.
그는 전차 조종수인데요.
동시에 옆 전차에 또 다른 조종수가 탑승합니다.
그런데 처음에 탑승했던 장병과 좀 닮은 거 같은데요?
다시 한 번 봐도, 분명히 생김새가 닮았습니다.
이렇게 보니 더욱 확실히 알 수 있겠는데요?
오늘의 주인공, 육군 25사단 임선규·임태규 하사입니다.
임선규, 임태규 하사는 쌍둥이로, 함께 전차대대에서 전차 조종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쌍둥이 형제가 같은 대대, 같은 보직으로 근무하는 건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일인데요.
동생은 처음에 해군 병사로 복무했었지만, 육군 부사관으로 먼저 임관한 형을 따라 같은 부대에 오게 됐습니다.
INT) 임태규 하사 / 육군 25사단
제가 병사였을 때 부사관으로 먼저 임관한 형과 연락을 자주 하면서, 부사관으로서 누릴 수 있는 장점들을 알게 됐고, 저도 군 생활에 뜻이 있어서 형 따라 (임관하게 됐습니다)
INT) 임선규 하사 / 육군 25사단
제 경험에 의하면 부사관이라는 직업이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고, 동생도 군 생활에 뜻이 있다고 말했고, 연고지 제도가 있어서 같은 부대에 근무하게 될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에 (동생에게 부사관 임관을 권했습니다)
형의 바람처럼 정말 같은 대대에서 근무하게 된 두 형제.
형제가 같이 근무하게 돼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참 크다고 하는데요.
INT) 임태규 하사 / 육군 25사단
형이 저보다 1년 먼저 임관했고, K-1전차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궁금한 게 있을 때 형에게 바로 물어볼 수 있고
INT) 임선규 하사 / 육군 25사단
같은 부대에 있기 전에는, 저는 여기 있지만 (해군 병사였던) 동생은 연평도나 다른 섬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동생이 여기로 오게 돼서, 어머니도 내색은 안하시지만 엄청 좋아하시고
부대 운영 면에서도 형제의 동반 복무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INT) 이한국 대위 / 육군 25사단
같은 부대에서 형제가 같이 근무하기 때문에 서로 끌어주고 당겨줄 수 있는 이점이 있고, 두 친구 모두 훌륭히 임무를 수행하고, 형제가 우애 돈독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장병들에게도 큰 귀감이 됩니다.
하지만 얼핏 보면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동안 크고 작은 일화들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INT) 임선규 하사 / 육군 25사단
같이 축구를 하면, 저희 팀이 제게 패스를 해야 하는데 (상대편인) 동생에게 패스하면서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INT) 임태규 하사 / 육군 25사단
(대대 훈련 중) 저희 1중대 간부님이, 2중대 훈련차례가 돼서 형이 장구류를 착용하니까, 그걸 보고 저희 중대 간부님이 (형을 저로 착각하고) 쉴 차례인데 또 어디 가냐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들의 꿈은, 형제가 나란히 실력을 인정받는 원사가 되어 많은 후배들을 키워내는 것인데요.
INT) 임선규 하사 / 육군 25사단
(기갑병과는) 위험한 장비를 다루기 때문에, 동생이 몸 조심히, 건강하게 군 복무 계속 했으면 좋겠습니다.
INT) 임태규 하사 / 육군 25사단
지금은 육군 쌍둥이 하사로 형과 인터뷰하고 있지만, 30년 뒤에는 육군 쌍둥이 원사로서 또 한 번 인터뷰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즐겁게 군 생활 하겠습니다.
SOV)
임선규, 임태규! 파이팅!
대한민국 육군 부사관으로서, 전차 조종수로서, 국토방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는 형제.
이들의 말처럼, 30년 후에는 육군 쌍둥이 원사로서 많은 후배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우리 부대 명물 김호영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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