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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19.02.26 우리부대 명물: 해군 3함대 3수리창 ‘발명왕’김동길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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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미)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 것 중 하나가 ‘혁신의 중요성’입니다. 우리 군은 급변하는 전투 환경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는데요.
강경일)
오늘 소개할 명물은 발명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있는 군무원입니다. 각종 발명대회에 참가해 부대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의 이야기를 "우리 부대 명물"에서 들어봤습니다.

해군 3함대 3수리창에서 근무하고 있는 주인공. 그는 경영혁신실에서 부대 혁신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수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업무개선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멈추지 않는 그의 발명 행진,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주인공, 김동길 주무관입니다.

책상에 펼쳐진 수많은 상장과 표창장들. 한 눈에 담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지금까지 수많은 업무개선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시킨 김동길 주무관은 부대의 소문난 발명왕입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부대가 제정한 2018 상승함대 핵심가치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김 주무관이 이 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자동이탈장치 휴대용 검사기’가 큰 몫을 했습니다. 각 함정에는 비상용 구명보트가 설치돼 있는데요. 평시에는 접힌 채 보관된 보트를 비상 상황에 자동으로 펼쳐지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이것, 자동 이탈장치입니다. 배가 침몰해 0.2~0.3kg의 수압을 받으면 자동 이탈장치 안의 후크가 풀리면서, 구명보트가 자동으로 펼쳐지는데요. 소 이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김 주무관이 휴대용 검사기를 발명하기 전에는 각 배의 이탈 장치를 수거해 검사 장소에서 확인하고, 다시 함정에 가져가 재설치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 장치가 있으면 즉석에서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검사를 위해서는 먼저, 이탈장치를 검사기 안에 장착하고, 수압 대신 공기압을 가해 작동유무를 확인합니다. 김 주무관은 공기 압력을 가하기 위해서 휴대용 자전거펌프를 활용했는데요.

SOV)
- 이거 많이 보셨죠? 자전거 바퀴에 바람을 넣는 펌프인데요. 이탈 장치에 (수압 대신) 공기 압력을 가해야하기 때문에 이 펌프를 활용했습니다.
- (펌프질을 하니까 압력 게이지) 숫자가 변하네요?
- 네. (지금 압력 수치가) 0.2kg까지 올라갔고요. 0.25kg, 0.3kg. 0.3kg에서 (후크 풀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작동했으니까 (정상입니다)

압력을 가하자, 검사기에 걸어놓았던 후크가 자동으로 풀리며, 정상 제품인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런 발명은 모두 일상 속 불편함을 그냥 흘려보지 않았던 김 주무관의 습관에서 시작됐습니다.

INT) 김동길 주무관 / 해군3함대 3수리창
(그동안 제가 해왔던 것들이) ‘발명’이라기보다는 ‘불편함의 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개선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확실히 좋아졌어. 정말 좋아. 불편함이 해소됐어’라고 말해줄 때 굉장히 보람을 느꼈고요.

그의 이런 적극적인 모습은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INT) 권혁승 사무관 / 해군3함대 3수리창
(김동길 주무관은) 3수리창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동료라고 생각합니다. 김 주무관은 최근 몇 년 동안 국방 정비?품질 만족도를 많이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INT) 최석율 주무관 / 해군3함대 3수리창
(반복되는 업무를 하다보면) 그냥 지나치고 넘겨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김 주무관은 그런 점을 놓치지 않고 현장에 적용해서 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 창의적으로 할 수 있을지 항상 연구하고 실제로 적용하는 편입니다.

혁신 업무를 담당하며 품질 명장이 되고 싶다는 김동길 주무관. 자신의 작은 아이디어를 통해 부대가 발전하는 것을 보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다고 하는데요. 그의 발명 행진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부대 명물 김호영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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