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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8.07 우리부대 명물: 3공수여단 이원철 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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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하)
일상 속에서도 혁신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불편함이나 문제에 직면했을 때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는 사람들을 우리는 이노베이터, 혁신자라고 부르는데요.
이혜인)
육군 3공수여단에는 임무를 수행하며 겼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제품을 고안해낸 군의관이 있습니다. 실제로 제품으로도 출시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의 혁신 이야기를 우리 부대 명물에서 들어봤습니다.
조심스럽게 환자의 상처를 들여다보는 오늘의 주인공.
상태가 어떤지, 아픈 곳은 없는지 하나하나 자세히 물어봅니다.
그런데 그는 진료에만 충실할 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수액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육군 3공수여단의 이원철 대위입니다.
SOV)
야외활동은 얼마나 오래 했어? 아침부터 3시간 정도…. 3시간? 어떤 작업했어?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렸어? 네. 그렇습니다. 그래. 일단 좀 더운 환경에서 과로한 거 같은데, 지금 감기 증상은 없지? 콧물, 코 막힘, 기침, 가래 이런 거 없었고? 어제까지는 컨디션 괜찮았어?
환자의 증상과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이원철 대위.
환자와 충분히 대화를 나누며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는 게 그의 진료 원칙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 때문인지 용사들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그의 진료를 선호한다고 하는데요.
진찰 결과, 열탈진으로 판단한 이 대위는 용사에게 수액을 놓기로 합니다.
수액은 보통 링거와 연결된 주사 바늘을 환자 혈관에 꽂아서 공급하는데요.
그런데 이런 방법으로 수액을 공급할 경우, 실전에서는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수많은 장병들이 동시에 탈진하게 되면 한 명 한 명에게 수액 주사를 놓기가 어렵게 되는 것인데요.
그래서 이원철 대위는 본인이 직접 물에 타 마실 수 있는 가루 형태의 수액을 개발했습니다.
INT) 이원철 대위 / 육군 3공수여단
한 인원이 수액을 맞는 동안 이동에 제한이 생기고 그 인원은 작전능력이 떨어지고, 그리고 그 인원 때문에 팀 전체의 능력도 저하되기 때문에, 군대는 전쟁에 대비하는 조직이 않습니까? 전투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봤을 때 (주사로 수액을 공급하면 신속한 치료가 어려워)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루형태의 수액을 휴대할 경우 환자가 고립된 상황에서도 자가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정식 제품으로도 출시된 이 제품은 지난해 K-스타트업 2017에서 국방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는데요.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그의 도전 정신에 동료 전우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INT) 윤효은 소령 / 육군 특수전사령부 의무근무대장
여름철에는 수액이 온도 때문에 부패될 수 있고 겨울에는 얼 수 있고, 또 수액이 무거워서 지니고 다니기 어려운데, 이렇게 가루 형태로 휴대와 섭취를 편히 할 수 있도록 나옴으로서 야전에서 환자들을 좀 더 손쉽게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INT) 이희제 대위 / 육군 3공수여단 의무중대장
의사라면 환자를 치료하는 게 당연한 일인데, 치료 시 환자 한 명에게만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원철 군의관은 한 개인에 대한 치료를 넘어서 군 전체, 사회에 이익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칭찬에 이원철 대위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용사들의 노고에 비하면 자신의 노력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겸손히 말합니다.
INT) 이원철 대위 / 육군 3공수여단
용사들이 젊은 나이에 입대해서 내가 아닌, 국가를 위한, 더 큰 가치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데, 그런 용사들의 생명과 건강이 군의관들에 의해 지켜진다는 생각으로, 우리가 맡은 일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젊은 친구들을 지켜주고 보호해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
창업과 신제품 개발의 기회는 어느 곳에서나 발견할 수 있다는 이원철 대위.
군대 역시 예외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마음을 달리 먹으면 안 보이던 기회도 보이기 마련이라는 그의 말처럼, 창업을 꿈꾸신다면 여러분도 주위를 천천히 한번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부대 명물 김호영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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