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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덕에 지금까지 살 수 있었어" 95세에 아내와 두 손 꼭 잡고 다시 결혼식을 올리는 아름다운 노부부|장수의 비밀|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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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한여름 태양처럼 뜨거운 애정을 뽐내는 부부가 있다. 이 무더위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밭으로 출근하는 박차봉(92) 할아버지 그리고 그 곁에는 할아버지의 오랜 짝, 이옥선(79) 할머니가 있다. 일을 하러 밭에 갈 때도 함께, 회관을 놀러 갈 때도 함께, 장을 보러 갈 때도 두 사람은 늘 함께다. 어딜 가든 자석처럼 붙어 다니며 서로를 끔찍하게 챙기니 마을에선 이미 '잉꼬부부'로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함께 산 지도 60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신혼을 보내고 있는 두 사람. 이렇게 깨소금이 넘치는 비결이 뭘까?

  61년째,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는 부부의 사랑 비법을 [장수의 비밀]에서 공개한다.
 

내 남편은 내가 지킨다!
  할머니에겐 할아버지의 건강이 유일한 걱정이고 고민이다. 적은 나이가 아니기에 혼자 나갔다가 쓰러지진 않을까 걱정되어 밭일을 할 때도 경로당에 갈 때도 늘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폭염의 날씨에도 할아버지 곁을 떠나지 않는 이유, 지금처럼 함께 오래 살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틈만 나면 동네 사람들과 술잔을 기울이니 할머니는 속이 상할 때가 많다. 건강을 생각해 적당히 마시라고 타일러 보지만 ‘소 귀에 경 읽기’. 할아버지는 듣는 둥 마는 둥 해 버린다. 참다못한 할머니가 애교 작전을 펼치며 술을 못 먹게 하려고 하는데, 과연 작전이 성공할 수 있을까?


“오다 주웠다.“ 할아버지는 새침데기
  경상도 사나이답게 할아버지는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을 한다. 아무리 예쁜 옷을 입고 고운 신발을 신어도 예쁘다는 말 한마디가 끝이다. 하지만 반전은 항상 마지막에 오는 법! 시장에서 할머니가 예쁘다며 스치듯 했던 말을 귀담아듣고 몰래 신발을 사와 무뚝뚝한 말로 신어 보라며 넌지시 건넨다. 그뿐이랴 할머니가 빨래터에 갔다가 돌아올 때가 되면 양산을 가지고 마중을 나오는 할아버지, 이때 역시 양산을 들어줄 뿐 별다른 말은 하지 않는다. 이렇게 생색 한 번 안 내고 외조를 하니 할머니가 반 할 수밖에.
 

차봉 할아버지 장가가는 날
  평범하던 두 사람의 일상에 경사가 생겼다. 결혼 61주년을 기념하는 회혼례를 치르게 된 것이다. 회혼례라는 게 아무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아니기에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잔치를 열었다. 함 들어가는 것부터 명태로 신랑의 발바닥을 때리는 것까지 모두 옛날 방식으로 축하를 해준다. 이렇게 큰 잔치가 열리니 평소 무뚝뚝하던 할아버지의 얼굴엔 웃음꽃 만개, 할머니 또한 새 신부 마냥 수줍은 미소가 가득하다.
 며칠 뒤 회혼례가 있는 날, 할아버지가 잔뜩 긴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회혼례 연습을 해보자는 할머니 말에 부끄럽고 민망하여 대충 넘겼지만 막상 옷을 갖춰 입으니 떨리는 모양이다. 마른침을 삼키며 긴장을 풀어보지만 표정이 점점 어두워진다. 과연 할아버지는 무사히 회혼례를 마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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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장수의 비밀 - 차봉 할아버지네 경사 났네
????방송일자:2016년 09월 07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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