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09년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방송된 <극한직업 - 선박 수리조선소 1~2부>의 일부입니다.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을 만드는 보이지 않는 힘, 선박 수리조선소.
이곳엔 선박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안전한 운항을 책임지고 있는 선박 수리공들이 있다.
만 톤 급 동방 에이스 호의 수리를 위해 8개 수리업체, 100명의 사람들이 동원되었다.
집채만 한 선박을 도크로 인양하는 작업부터 쉬지 않고 일주일 이상 계속되는 선체 외부 도장, 몸을 움직이기도 힘들만큼 좁은 공간에서 기름때를 닦아내는 청소 작업이 쉴 틈 없이 이뤄진다.
고된 노동 속에서도 땀의 가치를 지켜가는 이들을 만나본다.
■ 긴장의 연속, 만 톤 급 선박 인양하라!
부산의 한 수리 조선소.
길이 120M, 폭 26M의 만 톤급 동방 에이스호가 정기검사를 받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선박은 현행 기관검사제도상 5년 마다 정기검사를 받는다. 선박 1척의 정기검사와 수리를 위해서 무려 8개의 수리 전문 업체 100여명의 수리공들이 동원되었다.
선박 수리를 위해서 조선소 도크(Dock)로 수리 선박을 인양한다. 도크의 폭은 42M, 동방호의 폭은 26M로 선체가 폭이 넓어 도크로 접안 하는 것부터가 난관이다.
인양하는데 걸리는 시간만 1시간 30분. 수리선과 도크의 충돌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위험한 작업이다.
■ 좁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극한의 청소 작업
5년이란 긴 시간동안 바다를 항해한 수리선이 드디어 선체의 외판에 붙은 묶은 때를 벗겨낸다.
선체 외판에 붙어 있는 조개류는 선박의 운항 속력을 20%나 감소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세척을 해야 한다.
선체 외판을 고압의 물로 세척하는데 이때 제거되지 않는 조개류는 작업자가 일일이 손으로 긁어내야 한다. 몸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비좁은 공간에서의 작업은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로 고된 노동이다.
청소는 선박의 모든 장소에서 이뤄진다. 그 중 가장 힘든 작업은 닻줄 보관소 청소.
입구에서 5m를 내려가야 하는데다 26㎡의 좁은 공간이라 허리 한번 펼 틈 없이 청소가 이뤄진다.
1년에 한번 딱딱하게 굳은 이물질을 깨고 바닷물을 닦아내는 작업은 실내온도만 해도 40도에 이르러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날 정도로 힘든 극한의 작업현장이다.
■ 페인트 가루와의 전쟁! 도장작업
선박의 도장 작업은 수리작업 중 가장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선박은 녹슬지 않도록 하는 방청도료와 선박이 오염되는 걸 막아주는 방오도료 등을 칠한다.
도장작업은 4회 이상 반복적으로 칠해줘야 바닷물로 인한 부식을 막아줄 수 있다.
이 도장작업은 무려 일주일이 넘게 걸리는 작업으로 도장공의 세심함과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다.
20m 높이의 고소차 위에서의 작업은 늘 긴장의 연속이다. 온 신경을 집중해서 하는 작업이라 한 순간 방심으로 정작 자신의 안전을 책임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십상이기 때문.
작업시 사방으로 날리는 페인트 가루 때문에 작업자들은 시야를 확보하기가 어려워 항상 추락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위험천만한 작업이다.
■ 선박의 심장! 엔진 수리.
배의 수명은 최대 40년. 안전하고 무사히 항해하기 위해서 선박을 정기적으로 수리하고 검사하는 작업이 필수다. 이번에 들어온 수리선도 대형 기계부터 작은 부품까지 수리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엔진이다. 선박의 심장으로 불리는 만큼 하나하나 일일이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다보니 밤낮없이 야간에도 바쁘게 작업이 이뤄진다.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작업은 끝날 줄을 모르고 이번에는 어디선가 물이 새기 시작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 철야작업도 마다하지 않는 엔진팀원들.
원인을 발견하기 위해 기계 이곳저곳을 살피다 보니 이미 온 몸은 땀과 기름 범벅이다.
긴 시간의 사투 끝에 발견한 원인은 바로 기계실 내부의 작은 부품이었던 것.
■ 선원들의 생명 선(船), 구명뗏목을 점검하라!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인 선박의 안전 설비 점검!
도면에 맞게 소화기를 배치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소화시설을 점검하는 일은 인명을 구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특히 20인승의 구명뗏목에는 식량과 식수, 신호탄 등 3일을 견딜 수 있는 구호물품 27가지가 있는데
이것들을 일일이 확인하는 일은 필수다.
구명뗏목 점검 작업자는“이 구명뗏목이 쓰이지 않는 것이 우리의 보람”이라며 의미 있는 한마디를 남긴다.
■ 8일간의 수리 여정을 끝내고 바다로 출항!
긴 시간의 도장 작업이 끝나고 출거를 하루 앞둔 동방 에이스 호.
출거 하루 전날 밤, 갑자기 내리는 폭우로 작업자 모두 비상사태다.
어두운 밤, 비를 뚫고 작업자들이 마지막으로 선박의 내부와 외부를 꼼꼼하게 점검한다.
드디어 출항일. 시운전을 통한 마지막 엔진 검사까지 무사히 마치고 나서야 100여명이 8일간 매달린 작업이 비로소 끝이 났다. 넓은 바다로 힘차게 나아가는 동방 에이스 호를 보며
“잘 키운 딸을 시집보내는 기분”이라고 말하는 선박 수리공들의 진한 땀의 현장을 찾아가본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선박 수리조선소 1~2부
✔ 방송 일자 : 2009.10.21~22
#TV로보는골라듄다큐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을 만드는 보이지 않는 힘, 선박 수리조선소.
이곳엔 선박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안전한 운항을 책임지고 있는 선박 수리공들이 있다.
만 톤 급 동방 에이스 호의 수리를 위해 8개 수리업체, 100명의 사람들이 동원되었다.
집채만 한 선박을 도크로 인양하는 작업부터 쉬지 않고 일주일 이상 계속되는 선체 외부 도장, 몸을 움직이기도 힘들만큼 좁은 공간에서 기름때를 닦아내는 청소 작업이 쉴 틈 없이 이뤄진다.
고된 노동 속에서도 땀의 가치를 지켜가는 이들을 만나본다.
■ 긴장의 연속, 만 톤 급 선박 인양하라!
부산의 한 수리 조선소.
길이 120M, 폭 26M의 만 톤급 동방 에이스호가 정기검사를 받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선박은 현행 기관검사제도상 5년 마다 정기검사를 받는다. 선박 1척의 정기검사와 수리를 위해서 무려 8개의 수리 전문 업체 100여명의 수리공들이 동원되었다.
선박 수리를 위해서 조선소 도크(Dock)로 수리 선박을 인양한다. 도크의 폭은 42M, 동방호의 폭은 26M로 선체가 폭이 넓어 도크로 접안 하는 것부터가 난관이다.
인양하는데 걸리는 시간만 1시간 30분. 수리선과 도크의 충돌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위험한 작업이다.
■ 좁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극한의 청소 작업
5년이란 긴 시간동안 바다를 항해한 수리선이 드디어 선체의 외판에 붙은 묶은 때를 벗겨낸다.
선체 외판에 붙어 있는 조개류는 선박의 운항 속력을 20%나 감소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세척을 해야 한다.
선체 외판을 고압의 물로 세척하는데 이때 제거되지 않는 조개류는 작업자가 일일이 손으로 긁어내야 한다. 몸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비좁은 공간에서의 작업은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로 고된 노동이다.
청소는 선박의 모든 장소에서 이뤄진다. 그 중 가장 힘든 작업은 닻줄 보관소 청소.
입구에서 5m를 내려가야 하는데다 26㎡의 좁은 공간이라 허리 한번 펼 틈 없이 청소가 이뤄진다.
1년에 한번 딱딱하게 굳은 이물질을 깨고 바닷물을 닦아내는 작업은 실내온도만 해도 40도에 이르러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날 정도로 힘든 극한의 작업현장이다.
■ 페인트 가루와의 전쟁! 도장작업
선박의 도장 작업은 수리작업 중 가장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선박은 녹슬지 않도록 하는 방청도료와 선박이 오염되는 걸 막아주는 방오도료 등을 칠한다.
도장작업은 4회 이상 반복적으로 칠해줘야 바닷물로 인한 부식을 막아줄 수 있다.
이 도장작업은 무려 일주일이 넘게 걸리는 작업으로 도장공의 세심함과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다.
20m 높이의 고소차 위에서의 작업은 늘 긴장의 연속이다. 온 신경을 집중해서 하는 작업이라 한 순간 방심으로 정작 자신의 안전을 책임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십상이기 때문.
작업시 사방으로 날리는 페인트 가루 때문에 작업자들은 시야를 확보하기가 어려워 항상 추락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위험천만한 작업이다.
■ 선박의 심장! 엔진 수리.
배의 수명은 최대 40년. 안전하고 무사히 항해하기 위해서 선박을 정기적으로 수리하고 검사하는 작업이 필수다. 이번에 들어온 수리선도 대형 기계부터 작은 부품까지 수리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엔진이다. 선박의 심장으로 불리는 만큼 하나하나 일일이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다보니 밤낮없이 야간에도 바쁘게 작업이 이뤄진다.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작업은 끝날 줄을 모르고 이번에는 어디선가 물이 새기 시작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 철야작업도 마다하지 않는 엔진팀원들.
원인을 발견하기 위해 기계 이곳저곳을 살피다 보니 이미 온 몸은 땀과 기름 범벅이다.
긴 시간의 사투 끝에 발견한 원인은 바로 기계실 내부의 작은 부품이었던 것.
■ 선원들의 생명 선(船), 구명뗏목을 점검하라!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인 선박의 안전 설비 점검!
도면에 맞게 소화기를 배치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소화시설을 점검하는 일은 인명을 구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특히 20인승의 구명뗏목에는 식량과 식수, 신호탄 등 3일을 견딜 수 있는 구호물품 27가지가 있는데
이것들을 일일이 확인하는 일은 필수다.
구명뗏목 점검 작업자는“이 구명뗏목이 쓰이지 않는 것이 우리의 보람”이라며 의미 있는 한마디를 남긴다.
■ 8일간의 수리 여정을 끝내고 바다로 출항!
긴 시간의 도장 작업이 끝나고 출거를 하루 앞둔 동방 에이스 호.
출거 하루 전날 밤, 갑자기 내리는 폭우로 작업자 모두 비상사태다.
어두운 밤, 비를 뚫고 작업자들이 마지막으로 선박의 내부와 외부를 꼼꼼하게 점검한다.
드디어 출항일. 시운전을 통한 마지막 엔진 검사까지 무사히 마치고 나서야 100여명이 8일간 매달린 작업이 비로소 끝이 났다. 넓은 바다로 힘차게 나아가는 동방 에이스 호를 보며
“잘 키운 딸을 시집보내는 기분”이라고 말하는 선박 수리공들의 진한 땀의 현장을 찾아가본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선박 수리조선소 1~2부
✔ 방송 일자 : 2009.10.21~22
#TV로보는골라듄다큐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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