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그리며 살아가는 횡성호 주민들
갑천면에 위치한 횡성호는 지난 2000년
횡성댐이 완공되며 생겨난 인공호수다.
수려한 풍광과 계절마다 색다른 비경을 볼 수 있는 횡성호는,
이후 ‘횡성 호수길’이 생기면서 연간 10만 명 이상이 찾는
횡성의 주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론 다섯 개의 마을이 수몰되어 이뤄진 곳이자
고향을 잃은 수몰민들의 그리움이 머무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도 삶은 이어진다
횡성호에서 물고기를 낚는 어부 강성호 씨는
수몰 마을이 고향인 2세대다.
결혼 후 도시에서 나름대로 자리를 잡았지만,
고향 마을이 수몰되면서 부모님이 계신 구방리로 다시 돌아왔다.
수몰 지역의 원주민 일부에게만 부여된 어업권을 통해,
어부의 삶을 살게 된 그는 아내와 함께 작은 배를 몰아 횡성호로 나선다.
어부로 산 지 어느덧 16년, 고향 마을이 잠긴 호수 위에서
생업을 이어가며 어쩔 수 없이 그리움을 가슴에 묻어야 하지만,
늘 곁을 지키는 아내와 가족들이 있기에 또 다른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또한, 구방리에는 어린 시절 맛본 마을의 ‘손맛’을 이어가는
다섯 명의 수몰 마을 출신 어머니들이 있다.
과거 마을에선 명절이나 제사가 있을 때마다 한과를 만들어 먹었다.
하지만, 마을이 수몰되고 점점 할머니들이 돌아가시면서
더 이상 그 맛을 이어갈 수 없게 되자,
조연순 씨를 비롯한 4명의 여성들이 영농조합까지 만들어
아흔 살 친정어머니에게 배운 손맛을 그대로 이어가게 된 것인데......
수몰 마을의 애환을 딛고 자신들만의 삶을 꿋꿋이 이어가고 있는
구방리 어머니들을 만나 본다.
#고향민국#고향#횡성호#물길따라#횡성호수길#수몰마을#구방리#손맛#가족#행복#영농조합
갑천면에 위치한 횡성호는 지난 2000년
횡성댐이 완공되며 생겨난 인공호수다.
수려한 풍광과 계절마다 색다른 비경을 볼 수 있는 횡성호는,
이후 ‘횡성 호수길’이 생기면서 연간 10만 명 이상이 찾는
횡성의 주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론 다섯 개의 마을이 수몰되어 이뤄진 곳이자
고향을 잃은 수몰민들의 그리움이 머무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도 삶은 이어진다
횡성호에서 물고기를 낚는 어부 강성호 씨는
수몰 마을이 고향인 2세대다.
결혼 후 도시에서 나름대로 자리를 잡았지만,
고향 마을이 수몰되면서 부모님이 계신 구방리로 다시 돌아왔다.
수몰 지역의 원주민 일부에게만 부여된 어업권을 통해,
어부의 삶을 살게 된 그는 아내와 함께 작은 배를 몰아 횡성호로 나선다.
어부로 산 지 어느덧 16년, 고향 마을이 잠긴 호수 위에서
생업을 이어가며 어쩔 수 없이 그리움을 가슴에 묻어야 하지만,
늘 곁을 지키는 아내와 가족들이 있기에 또 다른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또한, 구방리에는 어린 시절 맛본 마을의 ‘손맛’을 이어가는
다섯 명의 수몰 마을 출신 어머니들이 있다.
과거 마을에선 명절이나 제사가 있을 때마다 한과를 만들어 먹었다.
하지만, 마을이 수몰되고 점점 할머니들이 돌아가시면서
더 이상 그 맛을 이어갈 수 없게 되자,
조연순 씨를 비롯한 4명의 여성들이 영농조합까지 만들어
아흔 살 친정어머니에게 배운 손맛을 그대로 이어가게 된 것인데......
수몰 마을의 애환을 딛고 자신들만의 삶을 꿋꿋이 이어가고 있는
구방리 어머니들을 만나 본다.
#고향민국#고향#횡성호#물길따라#횡성호수길#수몰마을#구방리#손맛#가족#행복#영농조합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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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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