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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DMZ] 기다림으로 만든 시간의 맛, 장단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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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이후, 원래 살던 땅이 민간인 통제구역에 포함되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사람들은 통일촌 사업을 통해 비로소 다시 고향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었다. 그 첫 작물이 바로 장단콩이었다.
예로부터 장단 삼백이라고 하여 장단 지방에서 임금님께 드렸던 세 가지 흰 진상품에는 임진강 주변의 쌀, 개성 인삼과 더불어 콩이 빠지지 않았다. 세월은 흘렀지만 그 명성만큼은 그대로이다. 장단 지역이 민통선 안쪽, 아무나 갈 수 없는 땅이 된 이후에도 장단콩은 여전히 최고의 콩이다.
장단콩은 장 마르고 윤기가 흘러서 오래 보관해도 벌레가 먹지 않고 구수한 맛을 내는 콩이다. 그래서 장을 담가본 사람일수록 장단콩을 찾는다. 장단콩은 그 이름과 명성을 지키기 위해 올 한 해도 끝까지 마음을 졸인 민통선 마을 사람들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민통선 청청 명품 먹거리 장단콩 그리고 장단콩 마을.
그 속에 담긴 삶과 애환을 함께 들여다 본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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