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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불러서 밟아버릴 거야!”맨날 잔소리만 하던 시어머니에게 막무가내로 돈을 뜯어가려는 가족.시어머니 지켜낸 베트남 며느리│다문화 고부열전│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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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오늘도 전화를 받지 않는 며느리 때문에 애
가 탄다는 시어머니 ‘유재희(64)’ 여사!
금방 온다던 며느리 ‘녹디엔(24)’ 씨는 다음 날 아침이 되어도 감감무소식이다.
해가 중천에 뜨고 나서야 도둑고양이처럼 담을 넘어 들어오는 며느리 ‘녹디엔(24)’ 씨.
전화기도 꺼놓은 채, 밤새도록 어디서 뭘 하고 왔느냐는
시어머니의 호통소리에 며느리는 친구들과 놀러 갔다 왔다는데

하지 말라는 건 찾아가며 다 한다는 불량 며느리 ‘녹디엔(24)’ 씨와
그런 며느리 때문에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다는 시어머니 ‘유재희(64)’ 여사의
바람 잘날 없는 이야기가 시작 된다.

▶ “그만 좀 놀고, 남편과 아이, 살림에도 관심 좀 가져!” 시어머니
vs. “일하느라 힘들어요! 쉬는 날에는 맘껏 놀고 싶어요!” 며느리

오늘도 며느리의 휴대전화는 꺼져있다.
혹시나 해서 찾아갔던 며느리의 집은 역시나 싱크대 위로 수북이 쌓인 설거지부터
방안에는 이불이며, 옷가지들이 너저분하게 널려 있는데.
도통 집안 살림에 관심은 있는 건지 며느리를 나무라보지만,
시어머니 ‘유재희(64) 여사’의 속은 이미 까맣게 재가 된지 오래.

빨래며, 설거지며, 어떤 일이든 손을 대었다하면
누구보다 깔끔하게 잘하는 며느리인데, 친구들과 어울려 노느라
분가한 이후로는 5살배기 ‘윤수’도 시어머니가 계속 키우고 있는 상황.
답답한 마음에 혼이라도 낼라 치면,
큰 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너무 힘들어요.
앞으로 잘할게요.’ 하지만 그때뿐이라는데.

▶ “옷차림이 그게 뭐야! 베트남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노래방에, 도박에, 이제는 외박까지?!” 시어머니
vs “저 아직 젊어요! 베트남에서 못 해봤던 것들 다 해보고 싶어요.” 며느리

물가에 내놓은 아이마냥 늘 며느리 걱정에 잠 못 이룬다는
시어머니 ‘유재희(64) 여사’는 불시에 며느리 집을 기습한다.
아니다 다를까 얌전히 티브이를 보고 있다던 며느리의 말과는 달리
베트남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카드놀이 삼매경.

달래도 보고, 혼도 내보지만 며느리 ‘녹디엔(24) 씨’는
틈만 나면 시어머니의 눈을 피해 놀러 나가기가 일쑤라는데.
하나뿐인 아들까지 시어머니에게 맡겨놓고 ‘녹디엔(24) 씨’가 가는 곳은 노래방!
한창 놀고 싶은 나이라는 걸 이해하지만

놀러 나가는 며느리의 옷차림새를 보면 ‘유재희(64) 여사’는
도통 눈을 어디 둬야 할지 모르겠다고…

무릎을 훨씬 넘어선 치마길이는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다는
시어머니와 형편이 어려웠던 베트남에서 해보지 못한 것들을
모~두 해보고 싶다는 철부지 며느리의 팽팽한 신경전이 시작된다!


▶ 뺀질뺀질 뺀질이 며느리와 바짝바짝 속 타는 시어머니가


메콩강의 끝자락 ‘베트남 까마우’로 떠난다!

며느리의 고향은 베트남의 ‘까마우(Ca Mau)'. 호찌민에서 차로 8~10시간은 걸리는 베트남의 최남단이자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메콩강의 끝자락이다. 부푼 마음으로 떠난 고부의 여행은 시작부터 삐거덕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데… . 호찌민에서 까마우로 향하는 차안. 아들 ’윤수‘를 뺏어가듯 데려가 버리는 시어머니의 태도에 며느리는 마음이 상한다. 어디 그뿐이랴. 베트남의 식사예절을 몰라 며느리와 틀어지는가 하면, 며느리 친정이모와의 불화로 시어머니 ‘유 여사’는 마음고생을 한다. 두 사람 모두에게 녹록지 않은 베트남 여행이 될 것 같은데…

뺀질이 며느리의 밤낮 없는 철부지 행동을 잡으러 다니느라 주름이 더 늘었다는 시어머니! 과연 이번 여행을 통해 속 타는 시어머니 ‘유재희(64) 여사’는 며느리 걱정 없이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을까!
#며느리 #베트남 #시어머니 #고부 #고부열전 #다문화고부열전 #외박 #알고e즘 #협박 #돈 #한국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고부열전 - 뺀질이 며느리와 속 타는 시어머니
????방송일자: 2014년 12월 18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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