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 18.12.19 육군 2경비단 4중대,‘온라인 소통채널 운영 우수부대’비결은?

강경일)
국방부가 올해 발표한 온라인 소통채널 우수부대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부대가 있습니다. 육해공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 그 중에서 유일한 전투부대인 육군 2경비단이 그 주인공인데요.
심예슬)
부대는 2015년 병영문화혁신과제에 포함되기도 한 온라인 소통채널을 가장 잘 운영해 장관표창과 부대 격려금까지 받았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선소미 기잡니다.
생활관에서 교육에 한창인 육군 2경비단 4중대. 경청하는 용사들의 모습은 그대로 핸드폰 카메라에 담깁니다. 곧이어 사진은 온라인 소통채널인 밴드에 업로드 됩니다.
SOV. 부대 내에서 정신교육을 하거나 활동할 때,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서 부모님들이 볼 수 있게 밴드에 업로드를 하고 있습니다.
부대에서 운영 중인 밴드를 보면 매일 적어도 한 건 이상의 게시물이 업로드 되고 있습니다. 장병들 또한 밴드를 확인하는 것이 부대 생활의 일부가 됐습니다.
INT. 한효승 병장 / 육군 2경비단 4중대
제 사진도 올라오고 하니까 어떤 사진이 올라가 있나 이런 것들이 궁금하기도 하고, 저희 부모님들이 댓글도 다시고 하는데 보고 싶어서 들어가는 것 같아요.
장병들은 밴드운영을 통한 좋은 점 1순위로, 부모님들과의 소통을 꼽습니다.
INT. 엄유복 병장 / 육군 2경비단 4중대
부모님들 같은 경우는 제가 말로 안심을 시켜드려도 볼 수 없으니 걱정하시는 점이 있었는데, 제가 부대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으니 안심하시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부대는 밴드 운영이 활성화된 비결로 양질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업로드 하는 것을 꼽았습니다.
INT. 설명진 대위 / 육군 2경비단 4중대
장병들이나 부모님들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병영문화 정책이나 취업 관련된 자료를 자주 올려줌에 따라서 부모님들이나 장병들이 재밌고 즐겁게 밴드를 할 수 있었던 게 큰 비결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대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는 ‘감사 나눔 운동’이었습니다. 장병들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하루의 감사한 사항들을 카메라에 담아 밴드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장병들의 가족과 여자친구가 올린 게시물도 다수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끕니다.
INT. 나찬우 일병 / 육군 2경비단 4중대
밴드에 업로드가 되면 아버지나 어머니가 댓글로 반응을 남겨주시거든요. 소대장님께 찾아가서 부모님이 남긴 댓글을 볼 수 있겠냐고 여쭤보면 핸드폰으로 보여주십니다. 그런 것 보면서 힘도 얻고...
육군 2경비단 4중대는 내년에도 더 다양한 콘텐츠로 밴드를 운영해 병영문화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뉴스 선소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