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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05.02 트럼프 "상황이 적절하다면 김정은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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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상황 적절하면 김정은 만날 용의 있다” (이다경)
강경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과 만남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나섰습니다.
이렇게 직접 대화를 하겠다고 밝힌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인데요.
이혜인)
한반도의 갈등과 위기가 고조된 현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다경 기자의 보돕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일,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향을 밝혔습니다.
물론 ‘상황이 적절하다면’이라는 단서는 붙어 있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지난주 유엔에서, 미북 대화는 북한이 미사일과 북핵 포기를 위해 신뢰할 만한 조치를 취할 경우에 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핵 동결이 아닌 핵 포기의 뜻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지금은 좋은 상황은 아니라며, 북한의 도발적 행동이 즉각 중단되는 것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므로 김정은을 만난다는 말이 외교적 일반론일 뿐 현재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북한 스스로 적절한 환경을 보인다면 김정은을 만날 준비를 하겠지만, 지금 북한은 분명히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표현한 ‘적절한 상황’에는 분명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고조되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제재에서 군사옵션까지도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를 펼 수도 있다는 게 일각의 추측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북미 대화론’ 은 대북 압박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포석일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국방뉴스 이다경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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