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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06.16 장한 어머니상 19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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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 (김호영)
강경일)
한국인에게 ‘어머니’라는 단어는 사랑과 따듯함 외에 강인함을 떠올리게도 합니다. 그건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삶의 무게를 이겨내고 꿋꿋이 자녀를 키워냈던 어머니들이 계셨기 때문일 텐데요.
이혜인)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가 그런 어머니들의 희생과 헌신을 알리기 위해 제39회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을 열었습니다. 김호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제39회 장한어머니상 시상식이 열린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모진 풍파를 다 이겨내며 가정을 지켜낸 분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였습니다.
6.25 전쟁 때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한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당시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지만 어머니들은 소중한 자녀들이 있었기에 그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홍옥연 (82) / 강원도 동해시
(자녀를) 고아로 안 만들려고. 내가 이를 악 물고 ‘나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보따리 장사를 했어요. 동대문 시장, 남대문 시장 다니면서 기성복을 싸서 보따리 부치고 (12시간 걸리는) 열차타고 또 집으로 와서 그 보따리 찾아서 오고 그랬어요. 그렇게 고생했어요.
올해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는 전국 시·도지부에서 추천한 후보자 중에서 19명이 선정됐습니다.
수상자들에게 표창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감사하는 축시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들은 자신에게 과분한 상이라며 겸손하게 말합니다.
유순분 (86) / 서울시 은평구
(상 받으니까 기분이 어떠세요?) 내가 뭐 한 것도 없고 잘 한 것도 없는데 상을 주시니까 감사하지.
장한 어머니상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라 발전의 역군을 키워냈던 어머니들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79년 제정됐으며, 올해까지 모두 686명이 상을 받았습니다.
국방뉴스 김호영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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