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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06.20 육군 1군단, '지게부대' 호국영웅 초청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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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군단, ‘A 특공대’호국영웅 초청 행사 (김호영)
강경일)
6.25 전쟁에서 지게 하나를 지고 군수품을 날랐던 ‘지게부대’를 알고 계십니까? 당시 미군은 만일 지게부대가 없었다면 최소 10만 명 정도의 병력을 추가로 파병했어야만 했다고 말하며 이들의 공로를 높이 샀는데요.
이혜인)
육군 1군단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게부대로서 큰 활약을 펼쳤던 호국영웅들을 초청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김호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6.25 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맨몸으로 지게를 지고 전장에 군수품을 날랐던 지게부대.
미군은 지게의 모양이 알파벳 A를 닮았다고 하여 이들을 A특공대라고 불렀습니다.
육군 1군단이 지게부대원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살아계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달하기 위해 호국영웅 초청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장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부대에 들어선 호국영웅들은 감회가 새롭습니다.
금동훈(84) / 경기도 연천군
말이 전쟁이지 장비라는 게 아무것도 없었잖아요? 맨주먹으로 그냥 육탄전한 거지. (군수품을) 보충해주기 위해서 지게부대라는 사람들이 뒤에서 물품을 갖다 날라준 거죠.
(위험한 순간도 많았죠?) (전장에서) 돌아오는 사람이 없어. 그냥 (전장에) 가기만 같이 갔지 돌아온 사람이 없어. 다 전사당하고 부상당해서 나오고.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로부터 전군 최초 ‘호국영웅 정신계승 우수부대’ 인증을 받은 육군 25사단 해룡부대에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호국영웅들은 군 최신 장비를 둘러보고 태권도 시범 등을 관람하며 믿음직한 우리 군의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박준범 대령 / 육군 25사단 해룡부대장
조국의 위기 앞에 군번도 계급장도 없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셨던 우리 호국영웅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이번 초청행사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기회 있을 때마다 우리 연로하신 호국영웅들의 가가호호를 방문해서 문안도 여쭙고 일손도 거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선배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을 마음에 새긴 장병들은 필사의 자세로 전장에서 꼭 승리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국방뉴스 김호영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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