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상이용사, 힘차게 활을 쏘다 (김설희)
강경일)
호국보훈의 달 기획 시리즈 두 번 째 시간으로 군 복무 중 부상을 입은 뒤 새로운 삶을 시작한 상이군 용사를 만나봅니다.
이혜인)
그 주인공은 바로 양궁의 박병용 선수인데요. 고등학교 때부터 군인을 꿈꾸며 부사관으로 임관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제대 후, 이제 새롭게 스포츠로 국위선양하는 삶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국방뉴스 김설희입니다.
온 몸이 땀에 흠뻑 젖은채 체력 단련 기구를 힘차게 당기며
운동을 이어가는 사람.
바로 우리나라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를 꿈꾸는 박병용 선수입니다.
5년 전만 해도 어릴 적 꿈이던 부사관으로 임관해 조국 수호에
최선을 다했지만 혹한기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1급의
상이용사가 됐습니다.
INT) 박병용 / 상이용사 (서울시청 장애인양궁선수)
포반장 임무를 하는 도중에 전차에서 떨어지면서 척추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다쳤을 때는 못 걷는다는 생각이 드니깐 절망감이 많이 컸습니다.
사고 이후 국가유공자로 국가에서 위로금을 비롯한
의료보호, 교육보호 등의 지원과 예우를 받지만
젊은 나이에 두 다리 없이 살아갈 방법이 없어 막막하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우연히 휠체어 제작 업체 사장님의 권유로
보훈재활센터를 알게 됐고, 재활 체육으로 시작한 양궁은
그를 전문 체육인으로 성장하게 도왔습니다.
INT) 박병용 / 상이용사 (서울시청 장애인양궁선수)
무언가는 하고 싶었는데 할 수는 있을까 라는 마음이 컸고, 양궁을 시작하고 나서는 확실히 ‘다치고 나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노력은 결실로 이어졌고 양궁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장애인 전국 체전 양궁혼성분야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촉망받는 유망주가 됐습니다.
이 바탕에는 재활비용과 훈련비용 등 국가의 아낌없는 지원과
군에서 배운 인내심이 큰 힘이 됐습니다.
INT) 이현우 / 대한장애인체육회 양궁국가대표 감독
(박병용 선수는)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책임감을 갖고 있고, 신인선수의 주장을 맡고 있으면서 주어진 스케줄에 맞춰 아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촉망되는 선수입니다.
INT) 박병용 / 상이용사 (서울시청 장애인양궁선수)
군 생활하면서 아무래도 인내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 있는데 (군에서) 인내를 배우다 보니깐 운동을 하면서도 힘들 때마다 견딜 수 있던 것은 (군에서 배운) 인내가 많이 도움 됐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운동선수로 새 삶을 시작한 박병용 선수
하지만 그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재활 체육 프로그램의 미흡한 홍보와 정보 부족으로
또래 상이용사들이 이 같은 전문 운동과정을 접할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INT) 박병용 / 상이용사 (서울시청 장애인양궁선수)
수도병원에 다쳐서 온 장병들이 있다면 저처럼 하반신 마비 장애로 온 사람이 있다면 센터랑 연락을 해서 (보훈재활센터)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한 마디라도 해주면 좋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군인은 아니지만 올림픽 메달을 따 상이용사로 국위선양하고 싶다는 박병용 선수의 다짐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냅니다.
국방뉴스 김설희입니다.
강경일)
호국보훈의 달 기획 시리즈 두 번 째 시간으로 군 복무 중 부상을 입은 뒤 새로운 삶을 시작한 상이군 용사를 만나봅니다.
이혜인)
그 주인공은 바로 양궁의 박병용 선수인데요. 고등학교 때부터 군인을 꿈꾸며 부사관으로 임관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제대 후, 이제 새롭게 스포츠로 국위선양하는 삶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국방뉴스 김설희입니다.
온 몸이 땀에 흠뻑 젖은채 체력 단련 기구를 힘차게 당기며
운동을 이어가는 사람.
바로 우리나라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를 꿈꾸는 박병용 선수입니다.
5년 전만 해도 어릴 적 꿈이던 부사관으로 임관해 조국 수호에
최선을 다했지만 혹한기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1급의
상이용사가 됐습니다.
INT) 박병용 / 상이용사 (서울시청 장애인양궁선수)
포반장 임무를 하는 도중에 전차에서 떨어지면서 척추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다쳤을 때는 못 걷는다는 생각이 드니깐 절망감이 많이 컸습니다.
사고 이후 국가유공자로 국가에서 위로금을 비롯한
의료보호, 교육보호 등의 지원과 예우를 받지만
젊은 나이에 두 다리 없이 살아갈 방법이 없어 막막하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우연히 휠체어 제작 업체 사장님의 권유로
보훈재활센터를 알게 됐고, 재활 체육으로 시작한 양궁은
그를 전문 체육인으로 성장하게 도왔습니다.
INT) 박병용 / 상이용사 (서울시청 장애인양궁선수)
무언가는 하고 싶었는데 할 수는 있을까 라는 마음이 컸고, 양궁을 시작하고 나서는 확실히 ‘다치고 나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노력은 결실로 이어졌고 양궁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장애인 전국 체전 양궁혼성분야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촉망받는 유망주가 됐습니다.
이 바탕에는 재활비용과 훈련비용 등 국가의 아낌없는 지원과
군에서 배운 인내심이 큰 힘이 됐습니다.
INT) 이현우 / 대한장애인체육회 양궁국가대표 감독
(박병용 선수는)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책임감을 갖고 있고, 신인선수의 주장을 맡고 있으면서 주어진 스케줄에 맞춰 아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촉망되는 선수입니다.
INT) 박병용 / 상이용사 (서울시청 장애인양궁선수)
군 생활하면서 아무래도 인내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 있는데 (군에서) 인내를 배우다 보니깐 운동을 하면서도 힘들 때마다 견딜 수 있던 것은 (군에서 배운) 인내가 많이 도움 됐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운동선수로 새 삶을 시작한 박병용 선수
하지만 그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재활 체육 프로그램의 미흡한 홍보와 정보 부족으로
또래 상이용사들이 이 같은 전문 운동과정을 접할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INT) 박병용 / 상이용사 (서울시청 장애인양궁선수)
수도병원에 다쳐서 온 장병들이 있다면 저처럼 하반신 마비 장애로 온 사람이 있다면 센터랑 연락을 해서 (보훈재활센터)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한 마디라도 해주면 좋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군인은 아니지만 올림픽 메달을 따 상이용사로 국위선양하고 싶다는 박병용 선수의 다짐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냅니다.
국방뉴스 김설희입니다.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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