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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06.26 6·25 참전 여군, 당신의 눈물과 용기는 평화와 희망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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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6.25 참전 여군들의 이야기1 (손시은)
강경일)
6.25전쟁이 발발한 지 67년의 시간이 흘렀어도 참전 유공자들의 용기와 희생은 빛이 바라지 않습니다.
이혜인)
나라가 위기에 빠지자 평범한 여성들도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국방뉴스에서는 2부로 나눠 6.25 참전 여군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손시은 기잡니다.
어린시절부터 춤과 노래, 연기에 특별한 재능을 보인 김마리아 할머니.
평양에서 태어나 여러 콩쿠르에서 수상을하며 장래가 촉망 됐지만
6.25 전쟁이 터지자 고향에서 목숨 걸고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당시 서대문서장은 김 할머니의 재능을 알아보고 위문공연팀에 합류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그때부터 김 할머니는 20여 명의 팀원들과 함께 전후방 할 것없이 위문공연을 다녔습니다.
춤과 노래뿐 아니라 연극으로 꾸며진 한시간의 공연.
전란에 다리 부상을 당한 군인을 저버리지 않고 기다린 약혼녀와 끝내 사랑이 이루어지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으로 군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INT) 김마리아 / 6.25 전쟁 참전 여군
군인들이 좋아하지 전쟁에서 싸우고 힘들고 피곤했는데 우리가 와서 위로해주고 공연하고 하니깐즐겁지 많이들 환영도 하고 그랬지…
전방에서 공연하던 날,
폭탄이 머리위로 날아와 혼비백산했던 그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INT) 김마리아 / 6.25 전쟁 참전 여군
화천인가 인제인가 그쪽에 공연 갔을 때는 대포가 머리위로 날아가는데
죽는다고 차타고 빨리 떠나자고 하는데 운전들을 못해. 총에 맞을까봐.
올해 91살의 심양순 할머니는 스물셋의 나이 홀로 서울로 상경해 간호사로 일하던 중에 전쟁을 맞았습니다.
곧바로 간호장교로 입대해 전장이 가장 치열한 곳마다 달려갔습니다.
간호장교 한 사람 당 약 500여 명을 담당했던 열악한 상황.
수많은 사람을 살렸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을 보내야 했던 처참함에
보람을 느낄 틈도 없었습니다.
전쟁이 그친 후 고향에 돌아가서 전쟁통에 치료해준 고향사람을 만나자
그때서야 가치있는 일이었구나 느꼈다고 말합니다.
INT) 심양순 / 6.25 전쟁 참전 여군
고향에 가니까 그사람이 반갑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간호장교를 하면서 좋은 일도 했다부다 이런 생각을 했어…
심 할머니는 과거로 돌아가 또 다시 전쟁을 만나더라도
전쟁에 참여하겠다고 말합니다.
INT) 심양순 / 6.25 전쟁 참전 여군
스무살 때로 돌아가면 할 수 있지. 힘들어도 할만 해. 힘들어도.
나라가 위기에 빠지자 전쟁에 몸을 던진 평범한 여성들.
당신의 눈물과 용기가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라는 가장 큰 선물이 됐습니다. 국방뉴스 손시은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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