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17.11.03 육군 3공수, 전담재난구조부대로 국민 안전 지켜

육군 3공수·공군 20전비, 유해 화학물 누출 대응 훈련 (김설희)
강경일)
지난 2014년 22명의 사상자를 낸 여수 암모니아 누출사고를 기억하시는지요? 이와 같은 대형 재난 사고의 피해를 줄이고,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 지난 2일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일환으로 실시됐습니다.
심예슬)
이번 훈련에 참가한 육군 3공수여단은 전담 재난구조 부대로서 신속한 구조 작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소와 같이 암모니아 탱크를 운반하던 근로자들 사이로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발생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합니다.
ST/U) 보시다시피 이곳은 대규모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시하고 있는 훈련 현장입니다.
각 기관별 임무분담과 신속한 인명 구조 등 현장 대응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훈련에 참가한 육군 3공수여단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육군 본부가 선정한 전담 재난 구조 부대로서 지속적인 재난 구조 교육을 실시한 만큼 이번 훈련 과정에서 가장 신속한 임명 구조 활동을 펼쳐 주목 받았습니다.
INT) 조영진 소령 / 육군3공수여단 전담재난구조 부대장
70명의 특전사 대원을 이끌고 평상시 교육 훈련을 통해서 재난 구조에 대한 구조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고 소방 학교에 까지 위탁교육을 통해서 저희들이 전문 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날 훈련에는 경기도청과 이천시청 등 34개 기관이 참여했고,
360여 명의 인원과 응급후송 헬기 2대, 80여 대의 차량이 투입됐습니다.
주요 훈련은 유해화학물질 대응과 인명구조,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와 이송조치, 가상 상황에 따른 긴급구조 통제단 가동 순으로 재난 사고에 대응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INT) 이시현 상사 / 육군 3공수특전여단
앞으로 3공수여단은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가장 신속한 방법으로 출동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같은 날 충남 서산에서도 유해화학물질 누출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이 훈련에는 공군 20전투비행단의 화생방 신속 대응팀과 폭발물 처리반 처리반 장병들이 참여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다졌습니다. 국방뉴스 김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