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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11.28 주간 세계의 군사 - 이집트 테러, IS 격퇴에 드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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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세계의 군사 - 이집트 테러, IS 격퇴에 드론 활용
현지 시간으로 24일, 이집트 시나이 반도 북부의 알라우다 이슬람 사원에서 이집트 역사상 최악의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최소 3백 다섯 명이 숨졌고, 여기엔 어린이 스물일곱 명도 포함돼있습니다.
테러범들은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무장 괴한 30여 명이 차량을 나눠 타고 사원에 도착한 뒤, 주요 출입문과 창문 열두 개를 막고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INT) 마그디 레즈 / 이집트 테러 생존자
갑자기 괴한들이 총을 들고 사원 안으로 들어왔고, 그 후엔 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쳤는데, 죽은 사람이 더 많아요.
당시 현장에서 괴한들이 검은색 IS 깃발을 들고 있었다고 알려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거점을 잃은 IS는 크게 위축된 상탠데요.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 이집트에서 확장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집트 정부는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보복 공격의 뜻을 밝혀 대대적인 군사 작전이 벌어질 것을 암시했습니다.
(SOV) 압델 파타 엘시시 / 이집트 대통령
이처럼 잔혹한 테러를 저지른 이들에게 반드시 보복할 겁니다. 확고한 힘으로, 빠른 시일 내에 안보와 안정을 돌려놓겠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가 이집트에 파병된 미군 병력을 줄이는 대신, 드론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앞서 말한 테러처럼 최근 이집트 내 IS의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미국이 자국군을 보호하려는 태도로 해석됩니다.
또 IS 격퇴전에서 드론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건물 옥상에 숨어있어 잘 보이지 않는 IS 저격수들을 사살하는데 드론이 매우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군은 폭약의 살상력을 높인 신형 드론을 대거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오폭에 따른 민간인 사상자도 급증하고 있다는 게 문젠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IS 격퇴전에서 드론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끔찍하고 비열한 테러가 세상에서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겠죠.
주간 세계의 군사였습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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