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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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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폭설로 제주공항 폐쇄…공군 작전은 어떻게? (김인하)
강경일)
지난 11일부터 제주지역에 폭설이 계속돼 항공기 운항이 전면 마비됐었는데요.
이에 따라 7천여 명의 승객들이 공항에서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했었죠.
이혜인)
그렇다면 과연 24시간 출동대기태세를 유지하는 공군은
이러한 폭설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요? 김인하 대위의 보돕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제주지역 폭설.
이에 따라 제주공항이 세 차례나 활주로가 폐쇄되고
항공편도 비정상적으로 운항하면서 수천 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렇듯 항공기는 폭설 등으로 인해 활주로에 이상이 생기면
안전문제로 이착륙에 큰 차질을 빚습니다.
24시간 출동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공군 역시 폭설에 따른 활주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과연 공군은 어떻게 폭설에 대처할까요?
공군에는 SE-88, 일명 ‘마징가’라고 불리는 특수한 제설 장비가 있습니다.
SE-88은 공군이 사용했던 퇴역 항공기 F-4와 F-5의 제트 엔진을 재활용해 만든
우리나라 공군만의 특수한 제설 장비입니다.
제트엔진이 6개의 열기 배출구로 뿜는 400도 이상의 고온 배기가스가
활주로에 분사되면 눈과 얼음이 순식간에 제거되고 건조까지 이뤄집니다.
공군 관계자는 10cm가량의 눈이 쌓여도 4~5시간 만에 제설작전이 끝난다고 설명합니다.
SE-88은 올해 서산 지역과 김해 지역 폭설에서도 활주로로 즉각 투입돼
제설 임무를 톡톡히 수행했습니다.
1950년대엔 하늘을 비행하며 영공을 수호했던 주력 전투기로,
이제는 활주로의 수호자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SE-88.
덕분에 폭설에도 우리 공군의 영공수호 임무는 계속될 수 있습니다.
국방뉴스 김인합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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