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18.02.02 예비군 도시락 '맛 대 맛!' 미식회

육군 51사단, 예비군 도시락 품평회 (김호영)
강경일)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예비군 훈련이 실시되는데요. 예비군들이 훈련 때마다 가장 불만족스러워 했던 것이 바로 급식 문제입니다. 때문에 국방부와 각 군에서는 예비군 급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이혜인)
육군 51사단은 본격적인 예비군 훈련을 앞두고 도시락 품평회를 열었는데요. 김호영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예비군 도시락이 달라졌습니다. 달콤한 양념에 돼지고기를 볶은 요리부터 매콤한 소스에 푹 담겨진 닭요리, 심지어 과일 디저트까지. 오색찬란한 맛의 음식들을 맛 본 평가원들은 젓가락을 놓지 못 합니다. 육군 51사단은 예비군들에게 보다 질 좋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도시락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품평회에 참가한 업체는 모두 6곳으로 이들은 도시락 조리 현장 평가를 마쳤습니다.
INT) 김효신 중령 / 육군 51사단 동원참모
사단의 주 전투력인 예비군을 위해 저희 사단에서는 영양가 높고, 저칼로리의 도시락을 준비하는 업체를 선정해 예비군들에게 (질 좋은 도시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대는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군 관계자와 전역 예정 용사, 지역 여성 예비군, 그리고 민간 조리원까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INT) 여동현 병장 / 육군 51사단 본부대
21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내년부터 예비군 훈련에 참가하는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면 힘내서 훈련을 잘 받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INT) 문영주 / 화성시 여성예비군
모든 음식이 너무 정갈하고 맛있는 거 같아요. 예비군들이 정말 맛있게 (도시락을) 먹고 힘이 날 거 같아요. 젊은 취향에 맞게 매콤하면서도 달콤하게 (잘 만들었고), (음식이) 너무 깔끔하니 엄마로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특히 부대는 한 훈련장에 2개 업체가 도시락을 납품하도록 해, 업체 간 경쟁을 통한 도시락 질 향상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INT) 김효신 중령 / 육군 51사단 동원참모
(한 예비군 훈련장에) 2개 업체가 함께 도시락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예비군들은 (두 업체 중) 도시락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으므로, (업체 간 경쟁을 통해) 더욱 질 좋은 도시락이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대는 품평회를 통해 우수 업체를 선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주기적으로 도시락 제조 현장 위생 상태를 점검해 위생 관리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국방뉴스 김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