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18.04.27 남북정상회담 성사 후 국민들의 반응

남북정상회담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 (시청 앞 시민들) (선소미)
김인하)
양 정상의 만남이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원활히 진행됐습니다.
이혜인)
역사적인 만남을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선소미 기잡니다.
한반도의 미래를 좌우할 역사적인 만남, 그리고 이 모습을 지켜보는 시민들. 평화로 한걸음 더 다가간 역사의 표적을 담기 위한 취재진들의 열기가 가득합니다. 광장 앞에는 남북 정상회담 기록전시가 열렸고,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돼 정상회담이 생중계됐습니다. 이날 서울광장에는 한국의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Aaron Ottho / Canada
“지금까지 거의 없던 남북 정상회담이 오늘 열렸다고 들었습니다. 남북 두 정상이 만나는 건 거의 없던 일이라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제 아버지는 독일인입니다. 독일인들에게 동서 통일은 매우 큰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이때에 한국을 방문한 것이 매우 좋습니다.”
시민들은 이날 오전 남북 두 정상이 맞잡은 두 손을 보며 한반도 평화가 시작한 것 같다고 의미를 찾았습니다.
이현호 (36) / 종로구 통인동
“두 정상이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한껏 더 평화로운 한반도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모토에 맞춰 이번 정상회담이 통일로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정지은 (26) / 광진구 구의동
“저는 남북 국경지역에 살아서 늘 전쟁의 공포 속에 살았는데 오늘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서 남북 정상들이 손을 잡고 남북 국경을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전쟁 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서는 평화통일도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정상회담이 진행될수록 시민들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도 짙어져가고 있습니다.
ST. 남과 북이 어렵게 잡은 평화의 기회인데요. 시민들은 이 평화의 불씨가 시작에서만 그치지 않길 염원하고 있었습니다. 국방뉴스 선소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