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18.06.18 내일 & 내 일: 서울지하철 9호선 기관사 강준성 예비역 중사 (김주영)

김) 11년이 넘는 군 생활을 마치고 지하철 기관사가 된 예비역 중사가 있습니다.
이) 이번 시간에는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강준성 예비역 중사를 소개합니다. 내일엔 내일, 김주영 기잡니다.
ST) 김주영 기자 / [email protected]
저는 서울메트로 9호선 승강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만나볼 주인공이 9호선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사라고 하는데요. 지금 만나보겠습니다.
SOV)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메트로 9호선 운영 주식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기관사 강준성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대 별로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것이 주인공의 임무인데요.
SOV) 우리 열차는 김포공항행 6량 급행열차입니다. 다음 역은 고속터미널 역입니다.
김포공항행 급행열차. 열차 출입문 닫습니다.
기관사가 출근을 하면 우선 현재 몸 상태와 근무에 이상이 없는지 승무 적합성 검사를 받고, 이 검사에 통과를 해야만 열차 운행을 할 수 있습니다.
int) 강준성 예비역 중사 / 서울메트로 9호선 기관사
기관사는 한 번 출근하게 되면 약 1시간 반 정도 운행하고 나서 약 3시간 정도 휴식을 갖습니다. 그리고 3시간 정도 열차 탑승하는 시간을 갖게 되고요.
11년이 넘는 시간을 군에서 보낸 그가 어떻게 기관사라는 직업을 선택했을까요?
int) 강준성 예비역 중사 / 서울메트로 9호선 기관사
저는 직업군인 아내를 두고 있어요. 서로 직업군인이다 보니까 서로 훈련이라든지 실제 상황에 걸렸을 때 장기간 밖에 나가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육아를 하는데 있어서 참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아버지의 입장으로 아이들을 좋은 환경 속에서 키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전직을 결심하게 됐고, 기관사가 마침 아이들과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걸 알게 돼서 기관사를 선택해서 열심히 노력해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기관사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관문을 거쳐야 한다는데요. 우선 철도 면허를 따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합니다.
int) 강준성 예비역 중사 / 서울메트로 9호선 기관사
철도 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철도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면허 입소반에 입소를 해야 합니다. 시험을 치르게 되고요. 합격을 해야지만 면허를 딸 수 있어요. 그래서 면허 교육기간은 약 6개월 정도 소요되고 면허 교육기간이 끝나면 1년에 두 번 있는 면허 시험에 합격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면허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는 여러 철도 기관의 기관사로 응시할 수 있다고 합니다.
int) 강준성 예비역 중사 / 서울메트로 9호선 기관사
기관사를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점은 먼저 서울시민들이 고객님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누군가의 어머니와 아버지, 누군가의 아들딸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잖아요. 그 현장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목표를 가지고 또 꿈과 희망을 펼쳐 가는데 기관사가 그 시민들의 발이 돼서 움직여주는 보람찬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
직장 내에서도 전역을 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주인공에 대한 평가가 좋습니다.
INT) 강명수 팀장 / 서울메트로 9호선 승무팀
강준성 기관사는 군 생활을 오래해서 그런지 조직생활도 잘하고 있고요. 그리고 직장 상사, 직장 후배 그런 조율도 열심히 참 잘하고 있고 군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좀 늦게 입사한 부분도 없잖아 있는데 그래도 참 열심히 잘 하고 있습니다. 아주 우수한 기관사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역을 앞둔 장병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합니다.
int) 강준성 예비역 중사 / 서울메트로 9호선 기관사
전직하시는 제대군인여러분. 많이 힘드시죠? 저도 그 과정을 많이 겪어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력해서 안 되는 결과가 없다는 것을 항상 머릿속에 염두에 두시고 한 가지 목표를 향해서 정진해나가시면 충분히 저같이 취업에 성공하는 케이스가 되실 거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힘내십시오!
ST) 김주영 기자 / [email protected]
이번 시간에는 서울메트로 9호선 기관사로 일하는 강준성 예비역 중사를 만나봤습니다. 전역을 앞둔 장병 여러분들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내일엔 내일,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