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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7.06 로마 교황청 폴 갤러거 대주교, DMZ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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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인)
교황청 외무장관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했습니다. 남북 분단의 모습을 직접 본 대주교는 하루 빨리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가 JSA 안보견학관을 찾았습니다.
갤러거 대주교는 2014년 교황 방한 이후 한국을 찾은 최고위급 교황청 관리로, 한국은 처음이지만 북한에는 인도적 지원을 위해 두 차례 방문한 적 있습니다.
갤러거 대주교는 방명록에 대한민국과 세계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에 방문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곳이 희망과 화해의 장소가 되길 기도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견학관에서 안보 영상을 시청한 대주교는 바로 옆 JSA 성당 건축 현장을 찾았습니다.
새롭게 지어질 성당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4km 거리에 있는 곳으로, 대주교는 성당 규모와 완공 일을 묻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점심 식사 후 찾은 판문점에서는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이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평화의 집과 판문점 군사정전위 회의실 T2 등을 둘러보며, 남북 화합의 장이었던 이곳을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T2 회의실 내부에서는 군사분계선이 효력이 없다는 사실에 흥미로워 하며 회의실 내 북측으로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이어 남북 종전 협상과 조인을 T2 회의실에서 할 수도 있겠다며, 만약 여건이 안 돼 바티칸에서 종전 협상을 해도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며 농담 섞인 말을 건넸습니다.
INT)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 / 교황청 외무장관
이 장소가 언젠가 기억의 장소가 돼서, 한반도에 오래전에 남북 사이 갈등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는,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다질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갤러거 대주교는 판문점 방문을 마치고 오두산 통일전망대도 들렀습니다.
지긋이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감탄하며, 하루 빨리 남과 북의 구분이 사라지는 날이 오길 바란다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갤러거 대주교는 7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심포지엄 참석과 명동성당 미사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9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국방뉴스 김호영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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