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하
이번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 정상은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부속합의서로 채택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성실히 이행하기로 합의했는데요. 군사분야 합의서에 대한 내용을 프레스센터에 나가 있는 오상현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혜인
오상현기자. 9월 평양공동선언에 따르면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먼저 전해주시죠.
오상현
네 남북 군당국이 합의한 내용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화하는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합의했다는 겁니다. 우선 지상에서는 군사분계선 기준으로 총 10km폭의 완충지대를 형성했습니다. 남과 북이 군사분계선 5km안에서는 포병사격훈련과 연대급 이상의 야외기동훈련을 중지하기로 한겁니다. 또 해상에서는 서해는 우리측 덕적도부터 북측의 초도를 연한는 선, 동해에서는 남측 속초부터 북측 통천까지 80km 해역을 완충수역으로 설정했습니다. 이 구역에서는 포사격과 해상기동훈련을 중지하고 해안포와 함포의 포구와 포신덮개 설치, 그리고 포문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공중에서도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서 항공기의 우발적 충돌 가능성은 차단했습니다. 고정익은 동부 40km, 서부 20km , 회전익은 10km, 무인기는 동부 15km, 서부 10km, 또 북측이 사용하고 있는 기구는 25km의 완충지대를 설정한겁니다. 남북양측은 이런 각 영역에서 우발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단계별 작전수행절차에도 합의를 하고 충돌을 방지하기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런 합의들이 이뤄졌다는 의미는 더 이상 남과 북의 젊은이들이 서로의 오해나 오인에 의해서 피를 흘리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남북 양측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인하
그렇군요. 그동안 남과 북이 선언했던 내용을 상당히 구체화 시킨 것 같은데요. 이와 함께 초보적 단계의 운용적 군비통제를 했다는 내용도 있던데요?
오상현
네 초보적 단계의 운용적 군비통제. 말이 좀 어려운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서로의 무기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남과 북이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감시초소, GP 11개를 올해 12월 31일까지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GP 11개는 남과 북이 1km 안쪽에서 마주보고 있는 GP의 갯수인데요,. 서로 총기를 장전해 놓고 실수로라도 쏘는 일이 없도록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겁니다. 남과 북은 우선 이 11개의 GP에서 모든 화기와 장비를 철수하고 2단계로 근무인원을 철수하고 3단계로 시설물을 완전히 파괴하고 마지막으로 상호 검증하는 것까지 합의를 했습니다. 또 한 가지는 공동경비구역, JSA를 비무장화하기로 한 겁니다. 남과 북, 유엔사 3자 협의체를 구성해서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20일 동안 지뢰제거를 하고 약 한 달 안에 비무장 인원이 경비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공동경비구역 안에서는 관광객이나 참관인원들도 군사분계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왕래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혜인
그렇게 되면 정말 공동경비구역이 판문점 선언을 이뤄냈던 평화의 상징으로 바뀔 수도 있겠군요. 그밖에 또 어떤 합의가 있었나요?
오상현
네 비무장지대 안에서 공동유해발굴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해발굴 지역은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인데요. 올해 안에 지뢰와 폭발물을 제거하고 도로를 개설한 뒤 내년 4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유해발굴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강하구를 공동이용수역으로 설정하기로 하고 올해 말까지 이 지역에 대한 공동 현장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징적이고 중요한 것이 있는데요. 남과 북은 이러한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해서 군사당국자 사이에 직통전화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고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문제도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번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 정상은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부속합의서로 채택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성실히 이행하기로 합의했는데요. 군사분야 합의서에 대한 내용을 프레스센터에 나가 있는 오상현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혜인
오상현기자. 9월 평양공동선언에 따르면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먼저 전해주시죠.
오상현
네 남북 군당국이 합의한 내용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화하는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합의했다는 겁니다. 우선 지상에서는 군사분계선 기준으로 총 10km폭의 완충지대를 형성했습니다. 남과 북이 군사분계선 5km안에서는 포병사격훈련과 연대급 이상의 야외기동훈련을 중지하기로 한겁니다. 또 해상에서는 서해는 우리측 덕적도부터 북측의 초도를 연한는 선, 동해에서는 남측 속초부터 북측 통천까지 80km 해역을 완충수역으로 설정했습니다. 이 구역에서는 포사격과 해상기동훈련을 중지하고 해안포와 함포의 포구와 포신덮개 설치, 그리고 포문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공중에서도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서 항공기의 우발적 충돌 가능성은 차단했습니다. 고정익은 동부 40km, 서부 20km , 회전익은 10km, 무인기는 동부 15km, 서부 10km, 또 북측이 사용하고 있는 기구는 25km의 완충지대를 설정한겁니다. 남북양측은 이런 각 영역에서 우발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단계별 작전수행절차에도 합의를 하고 충돌을 방지하기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런 합의들이 이뤄졌다는 의미는 더 이상 남과 북의 젊은이들이 서로의 오해나 오인에 의해서 피를 흘리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남북 양측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인하
그렇군요. 그동안 남과 북이 선언했던 내용을 상당히 구체화 시킨 것 같은데요. 이와 함께 초보적 단계의 운용적 군비통제를 했다는 내용도 있던데요?
오상현
네 초보적 단계의 운용적 군비통제. 말이 좀 어려운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서로의 무기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남과 북이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감시초소, GP 11개를 올해 12월 31일까지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GP 11개는 남과 북이 1km 안쪽에서 마주보고 있는 GP의 갯수인데요,. 서로 총기를 장전해 놓고 실수로라도 쏘는 일이 없도록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겁니다. 남과 북은 우선 이 11개의 GP에서 모든 화기와 장비를 철수하고 2단계로 근무인원을 철수하고 3단계로 시설물을 완전히 파괴하고 마지막으로 상호 검증하는 것까지 합의를 했습니다. 또 한 가지는 공동경비구역, JSA를 비무장화하기로 한 겁니다. 남과 북, 유엔사 3자 협의체를 구성해서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20일 동안 지뢰제거를 하고 약 한 달 안에 비무장 인원이 경비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공동경비구역 안에서는 관광객이나 참관인원들도 군사분계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왕래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혜인
그렇게 되면 정말 공동경비구역이 판문점 선언을 이뤄냈던 평화의 상징으로 바뀔 수도 있겠군요. 그밖에 또 어떤 합의가 있었나요?
오상현
네 비무장지대 안에서 공동유해발굴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해발굴 지역은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인데요. 올해 안에 지뢰와 폭발물을 제거하고 도로를 개설한 뒤 내년 4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유해발굴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강하구를 공동이용수역으로 설정하기로 하고 올해 말까지 이 지역에 대한 공동 현장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징적이고 중요한 것이 있는데요. 남과 북은 이러한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해서 군사당국자 사이에 직통전화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고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문제도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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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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