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시래기 익어가는 마을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시골 마을, 한 해의 농사가 끝나고 대부분 농한기에 접어 었지만, 이곳에선 특별한 농사의 시작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다섯 농 가 모여 무려 7천여 평의 시래기 농사를 짓는 이들. 그중 누구보다 부지런히 하루를 시작하는 종란 씨. 종란 씨와 남편 규헌 씬 도시 생활을 마치고 10여 년 전, 귀촌을 결심하여 이곳에 터를 잡았다. 사실 부부가 전국을 떠돌며 터전을 알아보다 이곳에 정착하게 된 이윤 100년이 훌쩍 넘은 한옥이 마음에 꼭 들어서였다.
처음엔 귀농이 아닌 귀촌을 생각했지만, 종란 씬 시골살이의 적적함을 이기기 위해 블루베리 농사를 시작으로 현잰 이웃 농가들과 힘을 합쳐 7천여 평의 시래기 농사를 함께 꾸려가는 중이다. 보통 다른 지역에선 김장 준비로 사용하고 남은 배추와 무 자투리를 말려 시래기를 만들지만, 종란 씬 애초에 시래기를 만들 목적으로 재배한 무를 수확해 현재 7천여 평의 대지 위에 무청을 널고, 말리는 작업을 반복해 나가는 중이다. 그리고 하루 24시간, 그녀의 곁을 그림자처럼 지키는 남편 규헌 씨. 사실 종란 씬 휠체어 생활을 하는 지체 장애인이다.
5년 전에 닥친 사고와 장애
젊은 시절, 도시에서 큰 식당을 운영했던 종란 씬 남편의 퇴직과 함께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자 귀촌을 결심하고 이곳에 터를 잡았다. 2남 3녀의 자녀들을 모두 장성이 키워내고 부부만의 여유를 찾으려고 했던 시절, 사고는 예고 없이 한순간 종란 씨의 삶을 덮쳐오고 말았다. 오랜만에 딸의 집에 방문해 손주들의 장난감을 치워주다 베란다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있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의료사고까지 겹쳐 고관절과 대퇴부의 손상으로 오른쪽 다리를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장애를 안고 만 것이다. 휠체어가 없으면 생활이 안 될 정도의 장애를 갖게 된 종란 씨. 가족들은 물론, 마을 사람들까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사내대장부 같다고 말하는 종란 씨였지만 그녀에게도 한순간의 사고와 장앤 커다란 아픔이었다. 수없이 울고 절망했던 날들을 뒤로하고, 그녀는 다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해나가기 시작했다. 현재 그녀는 지역의 장애인 분회장을 맡으며 같은 장애를 가진 이들을 위해 발을 벗고 나서 활동해 가는 중이다.
종란 씨 부부의 오늘도 해피엔딩
원래 낙천적이고 활달한 성격이었던 종란 씬 사고 후, 장애를 이유로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거나 망설이려 하지 않았다. 되려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며 할 수 있는 일들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무슨 일이든 도전하고 장애를 씩씩하게 극복해 나가는 아내의 모습이 내심 흐뭇하긴 하지만 사실 아내가 하는 일에 늘 동행하며 함께 해나가야 하는 남편 규헌 씬 더 이상 늘어가는 일들이 반갑지 않을 때도 있다. 주말을 맞아 데이트도 할 겸 나선 수산시장에서 지인을 만나 또다시 일을 찾는 종란 씨. 갑작스러운 아내의 행동에 당황한 규헌 씬 자신도 모르고 속내를 내비치고 만다. 집으로 돌아와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진 남편의 행동에 마음이 쓰이는 아내. 사실 그 시각 규헌 씬 아내를 위해 문턱이 없는 집으로 이사 계획을 세울 생각으로 시내의 부동산을 찾았다. 돌아오는 길엔 아내가 좋아하는 고기까지 장을 봐온 자상한 남편. 투닥투닥해도 역시 서로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는 두 사람. 남편과 손발을 맞춰가며 오늘도 누구보다 행복한 하루의 일기를 써가는 휠체어 농부, 종란 씨. 그녀의 구수하고도 뭉근한 겨울이야기를 함께 만나본다.
#휠체어 #장애 #의료사고 #봉사 #부부 #귀농 #장애인 #희망 #희망풍경 #알고e즘 #감동 #눈물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휠체어 농부, 종란 씨
????방송일자: 2019년 1월 6일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시골 마을, 한 해의 농사가 끝나고 대부분 농한기에 접어 었지만, 이곳에선 특별한 농사의 시작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다섯 농 가 모여 무려 7천여 평의 시래기 농사를 짓는 이들. 그중 누구보다 부지런히 하루를 시작하는 종란 씨. 종란 씨와 남편 규헌 씬 도시 생활을 마치고 10여 년 전, 귀촌을 결심하여 이곳에 터를 잡았다. 사실 부부가 전국을 떠돌며 터전을 알아보다 이곳에 정착하게 된 이윤 100년이 훌쩍 넘은 한옥이 마음에 꼭 들어서였다.
처음엔 귀농이 아닌 귀촌을 생각했지만, 종란 씬 시골살이의 적적함을 이기기 위해 블루베리 농사를 시작으로 현잰 이웃 농가들과 힘을 합쳐 7천여 평의 시래기 농사를 함께 꾸려가는 중이다. 보통 다른 지역에선 김장 준비로 사용하고 남은 배추와 무 자투리를 말려 시래기를 만들지만, 종란 씬 애초에 시래기를 만들 목적으로 재배한 무를 수확해 현재 7천여 평의 대지 위에 무청을 널고, 말리는 작업을 반복해 나가는 중이다. 그리고 하루 24시간, 그녀의 곁을 그림자처럼 지키는 남편 규헌 씨. 사실 종란 씬 휠체어 생활을 하는 지체 장애인이다.
5년 전에 닥친 사고와 장애
젊은 시절, 도시에서 큰 식당을 운영했던 종란 씬 남편의 퇴직과 함께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자 귀촌을 결심하고 이곳에 터를 잡았다. 2남 3녀의 자녀들을 모두 장성이 키워내고 부부만의 여유를 찾으려고 했던 시절, 사고는 예고 없이 한순간 종란 씨의 삶을 덮쳐오고 말았다. 오랜만에 딸의 집에 방문해 손주들의 장난감을 치워주다 베란다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있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의료사고까지 겹쳐 고관절과 대퇴부의 손상으로 오른쪽 다리를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장애를 안고 만 것이다. 휠체어가 없으면 생활이 안 될 정도의 장애를 갖게 된 종란 씨. 가족들은 물론, 마을 사람들까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사내대장부 같다고 말하는 종란 씨였지만 그녀에게도 한순간의 사고와 장앤 커다란 아픔이었다. 수없이 울고 절망했던 날들을 뒤로하고, 그녀는 다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해나가기 시작했다. 현재 그녀는 지역의 장애인 분회장을 맡으며 같은 장애를 가진 이들을 위해 발을 벗고 나서 활동해 가는 중이다.
종란 씨 부부의 오늘도 해피엔딩
원래 낙천적이고 활달한 성격이었던 종란 씬 사고 후, 장애를 이유로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거나 망설이려 하지 않았다. 되려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며 할 수 있는 일들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무슨 일이든 도전하고 장애를 씩씩하게 극복해 나가는 아내의 모습이 내심 흐뭇하긴 하지만 사실 아내가 하는 일에 늘 동행하며 함께 해나가야 하는 남편 규헌 씬 더 이상 늘어가는 일들이 반갑지 않을 때도 있다. 주말을 맞아 데이트도 할 겸 나선 수산시장에서 지인을 만나 또다시 일을 찾는 종란 씨. 갑작스러운 아내의 행동에 당황한 규헌 씬 자신도 모르고 속내를 내비치고 만다. 집으로 돌아와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진 남편의 행동에 마음이 쓰이는 아내. 사실 그 시각 규헌 씬 아내를 위해 문턱이 없는 집으로 이사 계획을 세울 생각으로 시내의 부동산을 찾았다. 돌아오는 길엔 아내가 좋아하는 고기까지 장을 봐온 자상한 남편. 투닥투닥해도 역시 서로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는 두 사람. 남편과 손발을 맞춰가며 오늘도 누구보다 행복한 하루의 일기를 써가는 휠체어 농부, 종란 씨. 그녀의 구수하고도 뭉근한 겨울이야기를 함께 만나본다.
#휠체어 #장애 #의료사고 #봉사 #부부 #귀농 #장애인 #희망 #희망풍경 #알고e즘 #감동 #눈물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휠체어 농부, 종란 씨
????방송일자: 2019년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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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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