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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우리랑 계속 살아줘요..." 시어머니가 너무 좋아 한시도 떨어져 살고 싶지 않은 며느리와 신혼이 아들 부부와 떨어져 살기로 결심한 시어머니┃다문화 고부열전┃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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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가족 중 가장 먼저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오늘의 주인공은
시어머니 김명숙 여사 이다~
한국 음식이 아직 낯선 며느리를 위해서 직접! 카스텔라 빵을 구워 준비하는 김 여사!

김 여사는 모로코에서 시집온 며느리, 그리고 아들과 함께 인천광역시에 거주 중이다.
일찍 이러나서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늦잠을 자는 아들과 며느리를 깨우는 것도 역시!
김 여사의 몫이다!
김 여사와 함께 살고 있는 오늘의 두번째 주인공은 모로코에서 시집온 며느리 벨카드 아흘람(유세미,23세)이다
며느리는 한국에 유학을 왔다가 남편 박호 씨를 만나서 결혼한 2년 차 새내기 주부!
시어머니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시어머니 덕분에 한국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며느리! 며느리를 배려해주는 시어머니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그래서 고부는 그 어떤 모녀 사이보다 더욱 가깝다

하지만 고부 사이보다 더욱 가까운 건 역시 부부 사이!
이제 결혼 2년 차, 신혼인 며느리와 아들은 틈만 나면 알콩달콩 깨가 쏟아진다.
지구 반대편, 모로코라는 나라에서 낯선 한국까지 시집온 며느리는, 남편과 있는 시간이 마냥 행복하고 즐겁기만 하다.
그런 닭살 커플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시어머니 김 여사는 종종 민망할 때가 있다.
아무래도 신혼이니 스스럼없이 애정표현을 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김 여사는 자리를 피할 때가 많다고~ "아들 부부가 신혼이니까 제가 시골가서 내려가서 살까 했는데 아들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심 여사가 시골에 내려가서 살고 싶은 이유는 신혼인 아들 부부 떄문만이 아니다.
김 여사의 부모님은 김 여사의 고향인 전남 고흥군 거금도에 살고 있다.
연세가 많아서 몸이 편치 않은 부모님이 먼 곳에 계시니, 김 여사의 마음은 항상 불편 하다.
당장 내려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자주 연락을 드리는 수밖에 없다고...
그 이우는 바로 아들 부부의 반대 때문!

며느리와 김 여사가 큰마음 먹고 거금도에 다녀오기로 했다.
결혼한 이후 단 한번도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본 적 없는 아들 부부.
고작 하루 떨어져 지내는 데에도 걱정이 크고~ 우여곡절 끝에 거금도에 도착한 고부!
김 여사는 나이 많은 어머니를 보니 걱정이 배가 된다.
반대로, 마냥 어린 아이 같은 며느리의 모습을 보니 또 걱정이 되고~

며느리에게 슬쩍 "내가 거금도에 살면 어떨까?"라고 물어보자, 며느리는 당황 그 자체!
풀리지 않은 숙제를 안고 그렇게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데...
인천으로 돌아오는 차 안. 며느리는 멀미가 너~무 심해서 창문을 활짝 연다.
휴게소에 들러 잠시 쉬고 껌도 씹어보지만, 며느리는 머리가 너무 어지럽다.
그러나! 도착해서 남편을 보자 며느리의 멀미는 싹~ 가시는데! 남편은 며느리의 만병통치약?
인천에 도착하자마자 모로코 여행을 앞두고 옷을 사러 간 가족.
하지만 장시간 차를 탄 데다가, 며느리가 멀미 때문에 창문을 활짝 열고 와서 김 여사는 감기까지 걸려 컨디션이 영 좋이 않다.
삘리 쇼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고 싶은데, 어머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들과 며느리는 쇼핑 삼매경에 푹 빠져있다. 게다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쇼핑할 때까지 어머니는 본체 만체 하는 아들의 태도에 결국, 뿔이 난 김 여사! 뒤늦게 어머니의 불편한 기운을 눈치챈 아들부부가 어머니의 마음을 풀어보려 애쓰지만, 김 여사의 마음은 쉽사리 풀리지 않는데...
"저도 어쩔 수 없는 '못된 시어머니' 인 가봐요"

누구보다 사이 좋았던 고부 과연 모로코 여행을 무사히 다녀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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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고부열전 - 사이좋은 고부, 떠나야 하는 시어머니
????방송일자: 2018년 12월 13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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