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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도 살기 어렵다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난 아이. 하지만 한쪽 뇌의 기능을 상실하고 뇌전증까지 얻게 됐는데.. │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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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열세살이지만 인지능력은 한 살 밖에 되지 않는 한빛이(복합장애-지적,간질 1급). 태어난지 두 달만에 세균성 뇌수막염에 감염되어 심하게 앓고 난 후 한쪽 뇌가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인데. 그뿐만이 아니라 후유증으로 간질까지 얻게 된 아이는 하루에도 수십차례 경기를 일으켜 일상 생활이 힘든 상황. 하지만 경기를 하는 와중에도 미소를 지을 정도로 한빛이는 무척이나 해맑은 아이이다. 부모님 역시 한빛이가 쓰러져도 놀란 기색도 없이 웃으며 아이를 일으켜 세운다. 남들이 보기에 이런 모습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낙천적으로 보이지만 한빛이 부모님 역시 처음부터 아이의 병에 대해 담담할 수는 없었다.

100일도 살기 어렵다는 선고를 받고는 믿겨지지 않아 눈 앞이 캄캄해졌었다는 부모님. 예전엔 미처 뇌수막염이 이렇게 무서운 병인지 몰랐었는데...하지만 의사의 선고가 무색하게 한빛이는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부모님은 그런 고비를 함께 넘기며 어떻게 하면 부모가 아픈 아이의 힘이 되어주며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는지 터득하게 되었다고. 바로 아이의 장애를 인정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아이에게 불어넣어 주는 것. 그래서 한빛이의 부모님은 아이가 아프다고해서 24시간 붙어다니며 걱정어린 소리를 늘어놓지 않는다. 각자의 생활을 하며 한빛이는 한빛이대로 밖에 나가 친구들과 어울리며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길 바라는데...

학교가 끝나고 복지관에 간 한빛이. 보통 때는 몸이 안 좋아 누워 있는 일이 많은 아이가 왠일로 수업에 열심히 참여중인데. 집중하는 것도 잠시, 심심해진 한빛이는 옆 친구에게 슬쩍 장난을 걸어본다.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조금 거칠었던 장난 때문에 친구는 화가 나 버렸다. 아직 누군가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서투르기만 한 한빛이. 그런 한빛이의 가장 친한 친구는 컴퓨터라는데. 밖에 나가 노는 것이 위험하기 때문에 여가시간을 집에서  주로 보내는 한빛이에게 놀 거리는 아빠와 함께하는 공놀이를 제외하면 컴퓨터 뿐이라고. 건강에 좋지 않을수도 있지만 아이가 컴퓨터를 통해 단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은 한빛이가 오랜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것을 허락했다.

컴퓨터에 나오는 노래에 맞춰 박수치며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한빛이. 한창 신이 난 참인데 또다시 경기가 시작됐다.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다행히 푹신한 의자 덕에 다치지는 않았는데...경기 때문에 다쳤던 일이 많았기 때문에 푹신한 의자며 바닥의 매트며 부모님이 안전을 위해 마련해 둔 것이라고. 이렇게 한빛이는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듯 위험한 순간을 이겨내고 있다. 하지만 한빛이네 가족은 사랑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이런 따뜻함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한빛이를 희망풍경에서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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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이 가족이 사는 법
????방송일자: 2009년 10월 16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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