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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고향민국 - 울주, 뿌리 깊은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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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의 요충지, 언양읍에서 만나는 언양읍성

“언양은 옛날에 동쪽 울산부터 부산 동래, 양산을 거쳐
경주로 가는 길목이었습니다”

울주 고헌산의 남쪽에 있다고 해, 과거 ‘헌양’으로 불렸던 언양(彦陽)은
예부터 경주와 양산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지금도 경부고속도로와 울산고속도로가 연결되는 지점과 가까운 언양읍에는
‘조선시대 읍성의 교과서’라 불리는 언양읍성이 자리하고 있다.

언양읍성은 낮은 평지에 네모반듯하게 자리 잡은 ‘평지성’으로
1500년에 석성(石城)으로 개축되었으며,
인근에 있는 화장산의 화강암을 이용해 성을 쌓았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500년이 넘는 역사를 품은 언양읍성에는
개축할 당시 기초석으로 썼던 돌들이 아직 남아 있는데,
임진왜란의 아픈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는 돌이 있다고.
대체 어떤 흔적이 남아 있는 걸까?

언양의 오랜 맛과 멋을 품은 ‘언양알프스시장’

매월 2일과 7일에 오일장이 열리는 언양알프스시장의 역사는 깊다.
청도, 밀양, 동래, 양산, 경주 등 인근 7개의 고을에서
산물이 모이는 장이라고 해서 옛날에는 ‘7읍장’이라고 불렸다.

과거, 우시장이 크게 열려 값싸고 품질 좋은 소고기가 보급되었던 언양알프스시장에는
언양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 ‘언양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들도 많은데.
서울과 광양 지역 불고기와 함께 3대 불고기에 꼽히는 언양불고기는
얇게 썬 소고기를 양념에 재어, 떡갈비처럼 구워 먹는 것이 특징!
그런데 이 언양불고기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계기는 무엇일까?

그리고 언양불고기만큼 이름난 시장의 마지막 대장장이까지,
언양알프스시장이 품은 오랜 맛과 멋, 사람들을 만나본다.

언양읍의 아름다운 문화유산 ‘언양성당’과 ‘반구천의 암각화’

“영남 지역에서 신앙의 터전 역할을 했으니까
천주교 역사 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죠“

프랑스 신부 에밀 보드뱅에 의해 설계돼
1936년 울산 지역에 처음으로 건립된 언양성당은
‘영남 지역 신앙의 못자리’로 불리는 곳이다.
고딕식 건축 양식의 언양성당이 세워질 수 있었던 건,
200여 년 전, 천주교 박해를 피해
언양으로 숨어들었던 천주교 신자들에게서 시작됐다는데.

언양읍에는 영남 지역 천주교 신앙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언양성당뿐만 아니라
7,000년 전 선사시대 유적도 만날 수 있다. 바로, ‘반구천의 암각화’.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반구천의 암각화 중에서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 사냥 암각화!
바다가 가깝지 않은 대곡리 바위절벽에
어떻게 고래 사냥 그림이 그려질 수 있었던 걸까?

1965년 사연댐이 건설되면서 고향이 수몰된 한실마을 주민들의 이야기까지!
울주군의 중심, 언양읍으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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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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