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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무슨 결혼을 해?” 우리 사회의 현실과 시선들이 그들에게 주는 고통,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사회 l 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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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종균 씨. 그의 원래 직업은 ‘광부’였다.
25년 전, 광산 사고로 척수장애를 입고 지금은 재활학 박사로 강단에 섰다.
수업의 주 내용은 자신이 겪은 경험담으로 이뤄진다.
막연히 불평만 가득차지 않고 불만을 없앨 수 있는 긍정적 방향을 제시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수업이 끝나면 쉴 틈 없이 장애인복지관으로 이동한다.
자원봉사로 모인 학생들과 함께 시각장애인 집단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
상담지 하나 작성하는데도 도움이 절실한 장애인들에게 눈이 되어주고,
이런 현실을 그대로 학생들에게 참여하게 하면서
장애에 대한 어두운 면과 밝은 면, 모든 것을 알려주고 싶은 종균 씨다.

가쁜 일정이 끝나고 학교에 남은 종균 씨. 누구를 기다리는 가 싶더니
곧 모습을 드러낸 이는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아내, 솔희 씨다. 

장애를 딛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자체에 사랑을 느꼈다는 솔희씨. 
사람들은 ‘장애인과 결혼했다’는 사실에 색안경 낀 시선을 보내지만
솔희 씨는 오히려 남편이 든든한 의지가 된다고 말한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쭉 지켜본 솔희 씨이기에 종균 씨의 여행에 기꺼이 동참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사실 종균 씨는 대학 교수가 되기 전부터 장애인 여행지기로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사고 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여기저기 다녀줬던 아버지... 
장애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던 순간이 많았지만 절망에 그치지 않았다. 
한 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시작한 여행,

그렇게 종균 씨는 여행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번 가을, 일몰로 유명한 자월도 여행을 계획한 종균 씨.
장애인이 여행할 때 이동경로와 숙박 문제가 가장 어렵다고 걱정을 하는데...

차까지 함께 실어 배편을 이용할 수 있는 자월도라 한 숨 놓는 종균 씨.. 
게다가 섬 안에서는 특별한 펜션지기가 종균 씨를 기다리고 있다.

EBS 희망풍경에서는 휠체어로 방방곳곳을 다니며
‘누구나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는 그.
장애인 여행지기 종균 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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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두 바퀴로 선 세상
????방송일자: 2015년 10월 24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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